주말부터 한파 시작! 뜨끈한 요리가 먹고 싶을 땐 이곳으로

김성은의 SNS에서 포착한 김이 펄펄 나는 노천탕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놀랍게도 일본의 오래된 료칸이 아닌 압구정동에 위치한 ‘온천집 스키야키’입니다. 고즈넉한 마당과 이동 동선을 따라 펼쳐지는 자갈길 위에 드문드문 놓인 디딤돌 등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일본식 불고기 전골인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어요.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네 가지의 어뮤즈부쉬를 맛보다 보면 메인 요리인 스키야키가 준비되는데요, 달큰하고 짭조름한 간장 육수에서 알맞게 익힌 고기와 채소를 특제 계란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감칠맛이 예술입니다. 스키야키를 싹 비우고 나면 파스타와 디저트를 차례대로 내어주어 푸짐한 한 끼를 채우기에 제격이에요.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중요한 미팅이나 데이트를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해 보세요.
 
위치_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43
인스타그램_ @oncheonjip_dosan
 
맛잘알 최자가 찾은 ‘청실홍실’은 서래마을에 40년간 터를 잡고 있는 감자국 전문점입니다. 일반적인 감자탕과는 달리 들깻가루와 산초를 넣지 않고 만들어 깔끔한 맛이 특징인데요, 돼지 등뼈를 하루 이상 푹 고아 부들부들해진 살코기를 잘 바른 뒤 뜨끈한 국물과 함께 한입 가득 먹으면 쓰린 속이 더없이 훈훈해집니다. 최자는 밥 한 공기를 말아 국밥처럼 즐기며 ‘보약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자국’이란 코멘트를 남겼어요. 이곳에 방문했다면 인기 메뉴인 ‘제육볶음’도 놓치지 마시길. 제대로 불맛이 느껴지는 매콤달콤한 양념 덕분에 공깃밥 추가를 외치게 될지도 몰라요.
 
위치_ 서울 서초구 서래로10길 9
 
김나영은 평양냉면 매니아가 좋아할 만한 국물 요리를 만날 수 있는 식당을 방문했어요. 엘르동 '청운효자동'편에도 소개된 이곳은 서촌에 위치한 ‘안덕’으로 이북식 만두 전문점입니다.
대표 메뉴인 ‘만둣국’을 주문하면 육향이 은은하게 배인 맑고 투명한 육수에 김치와 당면, 두부 등을 다진 소를 듬뿍 넣고 큼지막하게 빚은 만두 6알이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데요, 심심하고 담백한 풍미가 일품이라 평양냉면처럼 중독성 있어요. 만둣국 하나만 먹기엔 아쉬운 기분이 든다면, 돼지고기로 속을 가득 채운 큼지막한 ‘고추튀김’을 함께 곁들여 보세요.
 
위치_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