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부터 초콜릿까지! 주우재 따라 연남동 디저트 투어 3

주우재가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모멘트 커피’입니다.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J-POP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마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속으로 빨려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에요. 이곳을 SNS 인증샷 성지로 만든 메뉴가 있는데요, 바로 ‘야끼 빵 세트’입니다. 미니 화로에 직접 식빵을 구워 함께 제공되는 반숙란, 토마토잼, 생크림 등 다섯 가지 토핑을 올려 먹을 수 있어 소꿉놀이하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인기가 많기 때문에 조기 품절될 수 있으나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계란말이 빵, 명란사라다 빵, 제노아즈 시트 위에 커스터드 크림과 멜론, 생크림을 차곡차곡 쌓은 뒤 크레페로 감싼 멜론 보따리 케이크 등 선택할 수 있는 일본 스타일의 베이커리 메뉴가 가득하기 때문이에요.
 
위치_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29 우퍼빌딩 지층 102호
인스타그램_ @moment___coffee
 
디저트 투어의 두 번째 목적지는 푸딩 맛집으로 소문난 ‘코코로카라’예요. 이곳의 푸딩이 특별한 이유는 식감의 차이에 있습니다. 크림과 닐라웨이퍼를 주재료로 활용해 케이크를 으깬 듯 꾸덕한 것이 특징이에요. 말차, 샤인머스켓, 레몬딜 버터 등 푸딩의 종류가 다양한데요, 주우재는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과 씁쓸한 블랙 쿠키, 달콤한 바나나의 필승 조합을 느낄 수 있는 ‘바나나 오레오 푸딩’을 선택했어요.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고소한 피넛 버터와 아몬드 초콜릿이 들어간 ‘피넛봉봉 푸딩’을 한정으로 선보이고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위치_ 서울 마포구 연남로1길 41
인스타그램_ @_kokorokara_
 
당 충전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초콜릿 디저트가 가득한 ‘알앤엠’으로 향해보세요. 케익부터 음료까지 초콜릿를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소개하고 있는 길티 플레져의 끝판왕 같은 곳이에요. 에스프레소 잔에 진한 초콜릿을 가득 담고 고소한 크루아상과 함께 먹는 ‘초콜릿 수프’는 당부심을 꺾을 만큼 극강의 달콤함을 자랑합니다. 주우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초코 시트 사이에 크림을 가득 넣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한 ‘초코 폴드’와 촉촉한 빵 위에 크림치즈를 쌓아 올린 뒤 초콜릿 드리즐을 듬뿍 뿌린 ‘초콜릿 티라미수’를 더해 당을 200% 완충했어요.
 
위치_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7길 12 1층
인스타그램_ @are.an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