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교에 이런 곳이? 아름다운 호수부터 이색 박물관까지! #도쿄핫플

도쿄 로컬들이 근교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가장 자주 찾는 지역은 치바. 자연경관이 우수하면서 동시대적인 볼거리들이 여기저기 많아 즐겨 찾곤 하죠. 그중에서도 나리타 공항과 근접한 DIC 가와무라 기념미술관은 램브란트, 피카소, 모네, 르누아르, 샤갈 등 거장들의 미술 작품으로 감성을 충전하기 제격인 곳입니다. 일본 특유의 정갈하고 해사한 정원이 미술관을 감싸고 있어 산책을 즐기기도 좋아요. 사쿠라 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이동하기도 용이한 것 역시 장점.
 
주소 631, Sakado, Sakura, Chiba
 
구름 한 점 없는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고 싶다면 치바현의 후나바시에 위치한 안데르센 공원을 추천합니다. 도쿄 로컬들이 근교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가장 좋은 테마파크로 꼽는 곳이랍니다. 소규모 동물원과 거대한 호수, 야생화로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이 한 자리에 있어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호수에서 노를 저으며 여유를 만끽하다가 한가로이 숲길을 산책하고 공예 체험에 참여해봐도 좋겠어요. 단풍나무 아래 누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바라보면 ‘힐링’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를 거예요.
 
주소 525 Kanehoricho, Funabashi, Chiba
 
도쿄 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쯤 달리면 한가로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사이타마현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이타마 소카시에 위치한 센베이의 정원은 일본 정통 쌀과자, ‘센베이’를 직접 직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숍이랍니다. 체험권을 구매하면 묵직한 돌로 만든 프레스 도구와 집게 등 센베이 굽기에 필요한 집기들을 세팅해주는데, 따뜻한 화로 앞에 앉아 간장 소스를 발라 가며 노릇노릇 구워 먹는 센베이의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랍니다. 가게를 둘러싼 오픈형 오두막은 계절을 만끽하기 제격이에요.
 
주소 790-2 Kinmeicho, Sōka, Saitama
 
도쿄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으면서 놀 거리가 풍부한 항구도시 요코하마. 맛집이 즐비한 대규모 차이나타운 ‘주카가이’, 시원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수변 공원 ‘야마시타’, 오래된 창고를 개조한 복합 쇼핑몰 ‘아카렌가소코’ 등 흥미로운 공간들로 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일본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컵라면 박물관을 방문해 보길 추천해요. 컵라면이 만들어진 흥미로운 히스토리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대표 면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고, 직접 디자인하여 만드는 컵라면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주소 2 Chome-3-4 Shinko, Naka Ward, Yokohama, Kanaga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