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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첫 메달, 김선우가 활약한 '근대5종'은?

프로필 by 라효진 2023.09.2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차, 대한민국 선수단이 첫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선우(경기도청)가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건데요.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스타인 김선우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단체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연속으로 메달을 따냈습니다.
 
 
근대5종에서는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과 사격)을 모두 치릅니다. 더 구체적으로 펜싱에서는 에페, 수영에서는 200m 자유형, 승마 장애물 경주, 3.2km 크로스컨트리와 10m 공기권총 기록을 겨룹니다. '모던 펜타슬론'이라고도 불리며,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창시한 전통있는 종목입니다.
 
김선우는 펜싱 2위, 승마 5위, 수영 4위, 레이저 런 2위로 개인전 종합 2위에 등극했습니다. 국가별 출전 선수들 중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훌륭한 성적이었지만 경기를 끝마친 김선우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시상대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마지막 사격에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한 것이 못내 아쉬웠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번 개인전 입상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 김선우, 다음 시즌과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김선우 인스타그램/대한근대5종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