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임박! 이번 주말 꼭 봐야 할 전시 3

이세영은 <게임사회> 전시를 보고 왔어요. 이 전시는 비디오 게임이 등장한 지 50년이 지난 현재, 게임이 우리의 삶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짚어 보기 위해 기획됐어요. 게임을 그저 놀이의 영역이 아닌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한 것이 신선한데요, 뉴욕 현대미술관 (MoMA)과 스미소니언 미술관이 수집한 비디오 게임 소장품을 비롯해 비디오 게임으로부터 영향을 주고받은 현대미술 작가 8명의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두 눈을 사로잡는 비디오 설치 미술부터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VR 작품 등 거대한 게임장으로 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 방문해 보세요. 전시는 9월 10일까지 진행됩니다.
 
위치_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인스타그램_ @mmcakorea
 
 
차정원은 호암미술관에 찾아 <한 점 하늘_ 김환기>를 관람했습니다. 한국현대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작가의 회고전으로, 한국적 추상미술을 추구했던 그의 40년간의 예술 여정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전시예요. 작가의 시대별 대표작은 물론, 도록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초기작과 미공개작 등 총 120여 점에 달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또한 유족의 협조로 작가가 소장했던 도자기와 화구, 편지와 사진 등이 전시를 통해 공개되어 더욱 의미가 남다릅니다. 9월 10일까지 진행되니, 작가 김환기의 면모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통로가 될 이 전시를 놓치지 마세요.
 
위치_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562번길 38
인스타그램_ @leeummuseumofart
 
 
조윤희는 <이재현 : Alone Again> 전시를 보러 갤러리 조은을 방문했어요. 고독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작가 이재현은 ‘정서적 허기’를 달래 준 사물들을 바탕으로 그의 ‘내적 풍경’을 작품에 담았는데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컬러의 형상들은 키치하고 익살스러운 동시에 어딘가 쓸쓸하고 외로워 보입니다. 작가가 살았던 상계동 달동네 풍경부터 놓을 수 없는 가족의 관계를 보여주는 <Destiny> 시리즈 등 그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  21점의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9월 9일까지.
 
위치_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3 골든너겟 빌딩 1층 갤러리 조은
인스타그램_ @galleryjo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