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디자인에 놀라고 합리적인 가격에 또 한 번 놀라는 푸에브코의 리빙 용품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감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에 가야만 만나볼 수 있는 푸에브코의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매장이 세타가야와 시부야에 있습니다. 유럽의 오래된 빈티지 창고에서 찾은 듯한 벽거울, 이국적인 모로코 풍의 발 매트, 할머니가 물려주신 것 같은 쥬얼리 박스 등 실용성과 미감을 두루 갖춘 생활용품들이 한 자리에 꽉꽉 들어 차 있어 한번 들어서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를 거예요. 핸드 캐리로 한국까지 데려올 수 있는 제품들이 가득하니, 늦은 저녁 호텔로 복귀하기 전 방문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주소 1 Chome-1-13 Taishido, Setagaya City, Tokyo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도쿄 출장 길에 필수 코스로 방문하는 덜튼. 덜튼은 1988년 론칭한 일본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가구, 주방 도구, 캠핑 용품, 가드닝 아이템 등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지유카오카 역에 위치한 덜튼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아메리칸 빈티지 무드의 냄비부터 비비드한 컬러감의 집게, 식료품을 보관하기 좋은 네트백 등 일상을 감성적으로 물들여줄 보석 같은 소품들을 가득하답니다. 하나 둘 담다 보면 바구니가 금방 가득 차 있을 거예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맨 윗층 테라스로 올라가서 근사한 식물들과 가드닝 용품들을 둘러봐도 좋아요.
주소 2 Chome-25-14 Midorigaoka, Meguro City, Tokyo
복합 문화공간인 ‘리로드’ 오픈 이후로 힙한 로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모키타자와. 빈티지 쇼핑 성지로 통했던 예전과 달리 동시대적이며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숍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답니다. 질 좋은 리넨을 취급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포그 리넨 워크’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시모키타자와의 터줏대감입니다. 묵직한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곱디 고운 컬러의 리넨 제품들이 단정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철제 트레이, 주방 도구, 블랭킷, 양말 등 소소하지만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물건들이 빼곡합니다.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 여행을 추억하기 위한 기념품 또는 지인을 위한 ‘오미야게’를 구입하기 안성맞춤이랍니다.
주소 5 Chome-35-1 Daita, Setagaya City, Tokyo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아카리 조명. 아카리 시리즈를 한 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흥미로운 히스토리까지 전시 형태로 둘러볼 수 있는 쇼룸이 도쿄 닌교초 역에 있습니다. 이사무 노구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조각을 예술이 아닌 일상으로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카리 등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쇼룸 역시 이런 그의 철학을 반영한 듯 소박하고 잔잔한 느낌입니다. SNS 감성 샷에 늘 등장하는 세 발 스탠드 모델을 비롯해 침실에 툭 걸어 두기 좋은 팬던트 조명, 지금은 경매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뱀부 디자인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종이를 납작하게 접은 형태로 박스에 담아 주기 때문에 부피나 무게 부담도 전혀 없어요.
주소 1 Chome-2-6 Nihonbashiningyocho, Chuo City, 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