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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모인 패션 & 하이 주얼리 전시

문화 예술의 가치를 다루는 패션 브랜드들의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프로필 by 전소희 2023.07.09
문화 예술의 가치를 다루는 패션 브랜드들의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먼저 루이 비통은 <루이 비통 패션 아이> 서울 편을 출간하며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루이 비통은 2016년부터 세계 곳곳의 지역을 선정해 그 도시를 패션 사진가의 시선으로 포착하는 기록 예술, <루이 비통 패션 아이> 사진집을 출간했다. 새롭게 공개하는 서울 편은 네덜란드 사진작가 사라 반 라이가 서울의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사진을 통해 서울의 면면을 꿰뚫는다. 차분한 분위기의 사진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서울의 모습과 충돌하며 서울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까르띠에는 국내 최초로 워치 단독 전시를 개최했다. 
 
성수동에서 열린 <타임 언리미티드> 전시는 까르띠에 워치메이킹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선보인다. 전시공간은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메종의 철학에 관한 메시지를 대중에게 직간접적으로 전달한다. 곡선형 욕조를 닮은 ‘베누아’, 탱크에서 유래한 ‘탱크’, 쿠션형 케이스로 선보인 ‘꾸쌍’ 등 희소성 있는 빈티지 워치 컬렉션부터 리미티드 에디션 워치들이 모여 창의적인 비주얼 코드를 보여준다. 
 
또 다른 하이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소식도 놓칠 수 없다. 삼청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불가리의 <세르펜티 팩토리> 전시는 불가리의 상징인 세르펜티 론칭 75주년을 기념한다. 전시는 프로젝트를 통해 불가리의 상징과 같은 뱀 모티프의 파워와 역동성에서 영감을 얻은 국내 여성 아티스트 최욱경, 함경아, 홍승혜, 최재은, 천경자와 함께한 작품을 선보인다. 세르펜티와 현대미술의 만남은 우리의 오감을 깨워줄 예정. 패션 하우스의 전시는 또 한 번 예술과 깊은 유대를 다진다.

Credit

  • 에디터 전소희
  • COURTESY OF LOUIS VITTON
  • COURTESY OF BULGARI
  • COURTESY OF CARTIER
  • 아트 디자이너 김민정
  • 디지털 디자인 장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