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머니 스타일의 계보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올드 머니 스타일의 계보

5명의 패션 아이콘에게 한 수 배워 봅시다. 시대를 초월하는 콰이어트 럭셔리의 세계.

강민지 BY 강민지 2023.06.23

헤일리 비버(Hailey Bieber)

모델이자 사업가, 그리고 비버의 아내인 헤일리 비버. 콰이어트 럭셔리를 컨템포러리하게 즐기고 싶다면 그의 스타일을 참고삼기에 좋아요. 로에베, 보테가 베네타 등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를 애정하는 헤일리 비버는 고가의 아이템과 함께 리바이스의 데님팬츠와 나이키나 아디다스의 스니커즈를 쿨하게 매치하곤 합니다. 그처럼 군더더기 없이 똑 떨어지는 실루엣의 의상에 프레임이 작고 긴 선글라스, 후프 모양 이어링 등으로 2023년식 레트로 무드를 더해보세요. 콰이어트 럭셔리가 마냥 지루할 거란 편견은 금세 깨지고 말 거예요.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

개인 휴가 때 발생한 스키 사고가 법정 공방으로 번지며 골머리를 앓게 된 기네스 팰트로는 재판 때 선보인 스타일로 별안간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로고든 디자인이든, 어느 아이템 하나라도 튀는 것 없이 단정하지만 스타일링은 조화롭고, 핏마저 완벽하니 ‘백만장자 룩’ 혹은 ‘올드 머니’ 패션의 정수라고 평가받고 있는 것이죠. 해외에서는 ‘Gwyneth Paltrow Court Fashion’이라는 태그와 함께 패션 정보가 바이럴 됐는데요. 더 로우의 모스 그린 컬러 코트, 프라다의 가죽 부츠, 로로 피아나의 크림색 터틀넥 니트 등이 덩달아 화제가 됐습니다.
 

올슨 자매(Mary-Kate and Ashley Olsen)

당신이 80년대 생이라면 배우로도 익숙할지도 모르겠군요! 다음 우리가 주목할 인물은 뉴욕 기반의 브랜드 더 로우의 창립자인 애쉴리올슨과 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입니다. 두 쌍둥이는 웬만한 패션 전문가도 혀를 내두를 만큼 세련된 감각을 선보이는 스타일 고수입니다. 작은 키와 깡마른 체형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애써 피할 만한 맥시한 길이와 박시한 핏을 통쾌할 정도로 멋지게 소화하는 게 몹시 인상적입니다. 그러니 특히 그들이 화이트 셔츠와 넉넉한 슬랙스, 롱 스커트를 소화하는 방식을 눈여겨 보세요. 오피스룩으로 활용해 프로페셔널하면서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해봐도 좋겠죠.
 

리 라지윌(Lee Radziwill)

1933년생 리 라지윌은 수식어가 다양합니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여동생으로 태어나 생전 배우, 작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했고, 트루먼 카포티를 포함해 각종 예술가들과 교류하던 상류층 사교계의 아이콘이기도 했거든요. 특히나 그는 올 화이트 룩의 귀재였는데요. 그의 스타일을 찬찬히 살펴보면 절제된 화이트 룩이 얼마나 기품이 넘치고 우아한 동시에 화려할 수 있는지 알게 될 겁니다.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라지윌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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