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마스는 17~18일 양일간 100분의 러닝타임 동안 전곡 떼창을 유발하는 셋리스트로 관객들을 만족시켰습니다. 특히 짤막한 한국어로도 호응을 얻었는데요. 'Calling All My Lovelies'를 부르며 "보고 싶어요"라는 대사를 집어넣는가 하면, 유행어인 "폼 미쳤다"를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죠.
이번 공연에는 스타들의 스타, 브루노 마스를 보기 위해 수많은 셀럽들도 자리했어요. 브루노 마스는 콘서트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오늘 밤 한국과 데이트가 있어! 8시에 봐"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여기에 소녀시대 수영은 "오빠 저 베르사체 입고 앉아 있을게요"라는 댓글로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브루노 마스의 곡 중 하나인 'Versce on the floor'를 두고 한 말이었죠. 이 밖에도 설현은 "오빠 이따 만나요", 송은이는 "오빠 또 오세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NCT 태용은 하트 이모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첫날에는 세븐틴, NCT, 갓세븐, 더보이즈, 펜타곤, 레드벨벳 등 아이돌들이 대거 목격됐습니다. 또 배우 정유미, 천우희, 한가인-연정훈 부부, 이서진, 송진우도 있었고요. 엄정화, 조권, 아이키, 산다라박, 유세윤, 손나은, 설현, 지민 등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은 스타들이 브루노 마스의 공연 관람을 인증했습니다. 이날 김연경도 잠실을 찾았는데요. 한 네티즌은 김연경이 일어서지 않은 채 조용히 공연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관객들의 시야를 가릴까 조심스럽게 행동했다면서요.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더 많은 스타들이 브루노 마스를 보기 위해 주경기장으로 왔습니다. 지드래곤과 절친 이수혁, '우가팸'인 방탄소년단 뷔-박서준, 박진영-선미, 블랙핑크 제니와 모델 신현지 등이 눈에 띄었다고 해요. 슈퍼주니어 동해와 은혁, 하이라이트 이기광과 양요섭, 르세라핌 등 멤버들끼리 함께 온 아이돌들도 있었고요. 방탄소년단 RM, 임영웅, 송혜교, 소녀시대 수영 등이 신나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프로 불참러' 조세호는 브루노 마스의 평소 스타일을 흉내 낸 패션으로 공연장에 나타나 시민들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