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경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무경계문화 펄프 연구소 '츄리닝 바람'을 운영하는 시인 김경주 그는 많은 생각과 에너지를 지녔다. 즐거운 상상력과 재능을 가진 그를 수식할 단어는 많지만 이번 만남에선 상수동에 위치 한 창작집단 '츄리닝 바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 엘르,김경주,편안한,감성적인,자연스런,일상,시인,엘라서울,엣진,elle.co.kr :: | :: 엘르,김경주,편안한,감성적인,자연스런

'츄리닝바람'은 어떤 집단인지 궁금하다. 대학 시절 독립영화사 '청춘'을 차려서 영화 작업을 했는데 그 작업의 연장선이라 보면 된다. 강연을 하거나 일을 하면서 채집한 가능성 있는 친구들과 함께 만든 집단으로 연극, 뮤지컬, 책, 시나리오 등 각종 기획을 맡아 한다. 우리 멤버들은 유명하지도 않고 아직 덜 다듬어진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천만 명 중 한 명 나올까 말까 할 만큼 충분하다고 믿으며 감각을 늘 날카롭게 별러 놓으려 한다.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됐나. 번역이 안되니 이름 그대로 발음해야 하는 게 매력적이었고 우리는 츄리닝을 입고 있지만 세계의 알집이 되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 이름은 지금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개인적으로 상상마당 기획 일을 하는데 다음해 주제가 '홍대 앞 생태계 변화와 징후'에 관한 내용이다. 예전에는 스스로의 상상력이나 영감을 깨우기 위한 노력이 많았다면 지금은 자신의 상상력을 보호하면서 멸종되지 않고 살아 남는 게 중요해졌다. 우리 멤버들은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하고 이런 생태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으면 한다. 젊은 시인으로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최근에는 김수영문학상도 받았다고 들었다. 생각해 보면 다양한 글쓰기와 기획을 하며 굉장히 바쁘게 살고 있다. 행복한 밥벌이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좀 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도 하고 싶고, 설레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더불어 꿈틀거리는 친구들에게 지원 자격을 열심히 해 주어 그들이 지치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1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