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앙증맞은 레코더, 지금은 패션 브랜드로 거듭난 ‘이곳’에서 만들었다고?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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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앙증맞은 레코더, 지금은 패션 브랜드로 거듭난 ‘이곳’에서 만들었다고?

아크네 스튜디오의 전신에서 출발한 스톡홀름 기반 오디오 브랜드,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박지우 BY 박지우 2023.05.18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TP-7틴에이지 엔지니어링 TP-7틴에이지 엔지니어링 TP-7틴에이지 엔지니어링 TP-7
 
스톡홀름 기반 전자 음향기기 브랜드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이 손바닥 크기의 필드 레코더를 발매합니다. ‘TP-7’은 인터뷰, 필드 레코딩, 라이프 퍼포먼스, 팟캐스트를 비롯한 고음질 녹음 기능부터 보이스 메모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췄죠.
 
아크네 스튜디오

아크네 스튜디오

딱히 음향기기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라디오 헤드, 차일디시 감비노를 비롯한 유명 뮤지션의 러브콜을 받은 악기로 한 번쯤 그 명성에 대해 익히 들어봤을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그런데 이들의 모태는 바로 오늘날 패션 브랜드로 거듭난 ‘아크네 스튜디오’의 전신, ‘아크네’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아크네는 당초 4명의 청년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작은 광고 사무소였습니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아크네의 창립자 조니 요한슨이 지인들에게 선물로 나눠준 데님 팬츠가 유명해지면서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 것이고요.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OP-1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OP-1

마찬가지로 아크네의 창립자 중 한 명이었던 예스페르 코우토프드는 2007년 팀을 꾸려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이라는 브랜드를 시작하게 됩니다. 40여 명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한데 모여 제품 제작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인하우스로 진행한다는 점이 당시로써는 센세이셔널했죠. 이들의 첫 번째 신디사이저 ‘OP-1’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작.
 
틴에이지 엔지니어링틴에이지 엔지니어링틴에이지 엔지니어링틴에이지 엔지니어링틴에이지 엔지니어링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은 스피커를 비롯한 가전 제품부터 멀티미디어 신디사이저, 시퀀서까지, 다양한 종류의 오디오 제품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기능도 기능이지만, 이들의 가장 큰 매력을 꼽으라면 단연 스웨덴 특유의 미니멀리즘이 고스란히 깃든 디자인일테죠. 장난감, 계산기 등을 연상케 하는 독특하면서도 감각적인 실루엣을 한 번 눈에 담으면 절대 잊을 수가 없답니다.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x 이케아틴에이지 엔지니어링 x 이케아틴에이지 엔지니어링 x 이케아틴에이지 엔지니어링 x 이케아틴에이지 엔지니어링 x 이케아
 
바우하우스의 작품을 닮아 모던함의 극치를 자랑하는 악기들은 뮤지션이 아닌 이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죠.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건축적인 디자인이 도드라져서였을까요? 실제로 이들은 이케아와 손잡고 모듈러 액세서리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올여름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의 필드 레코더로 자연 곳곳의 소리를 수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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