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을 여행할 땐 무조건 이 코스로! 윤혜진이 방문한 제주 맛집 3

조용한 한경면 조수리 마을 안에 자리 잡은 ‘수리코’는 낮엔 브런치 카페로, 저녁엔 와인 바로 운영되고 있어요. 윤혜진은 가족과 함께 낮 시간대에 방문해 제주 먹부림의 본격적인 시작을 예고합니다. 직접 구운 사워도우 브레드에 신선한 리코타 치즈와 바삭하게 구운 미니 양배추를 더한 ‘미니 양배추 오픈 토스트’와 두툼한 관자와 태국식 그린소스를 믹스한 ‘관자 세비체’, 고소한 감자 퓨레 위에 부드럽게 삶은 문어를 가득 올린 ‘문어 샐러드’를 선택했는데,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대만족! 햇살 가득한 야외 테이블에 앉아 제주의 바이브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해요.
 
위치_ 제주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1082-1
인스타그램_ @surico_ttr
 
 
다음 행선지는 이름처럼 초록색 외관이 눈에 띄는 ‘그린 사이공’. 가게 입구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반겨주는 이곳은 베트남 음식 전문점으로 다양한 종류의 쌀국수와 반미, 베트남식 샐러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고기 쌀국수인 ‘퍼 보’는 감칠맛 가득한 진한 육수와 부드러운 면발로 쌀국수 러버 엄태웅의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윤혜진은 겉바속촉 바게트 안에 돼지고기와 무채, 고수를 푸짐하게 넣고 특제 소스로 마무리한 ‘포크 반미’를 맛본 뒤 인생 반미로 칭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위치_ 제주 제주시 한경면 두신로 38 그린사이공
 
 
제주 여행에 흑돼지 구이를 빼놓을 수 없겠죠? 윤혜진이 방문한 ‘육고깃집'은 한림읍에 위치해 있어요.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정겨운 동네 고깃집 같은 분위기에서 이미 맛집 포스가 흘러넘치는데요, 최상의 고기를 준비하기 사장님의 철학에 따라 전 메뉴가 한정 판매되고 있어요. 시그니처 메뉴인 두툼한 ‘돼지갈비 근고기’는 40초마다 앞뒤로 뒤집어가며 굽는 것이 포인트! 이 집만의 룰에 따라 구우면 쫄깃하고 육즙 가득한 고기를 맛볼 수 있어요. 이외에도 신선한 차돌박이를 회로 먹는 ‘차돌 사시미’와 야들야들한 식감이 예술인 ‘돼지 등심 덧살’을 추가로 주문해 야무지게 즐겼습니다. 참고로 돼지고기 메뉴는 추가 주문이 불가하다고 하니 첫 주문 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요.
 
 
위치_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중앙로 34
인스타그램_ @jeju_m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