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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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부터 〈추격자〉, 〈황해〉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연출의 대가 나홍진 감독이 7년 만에 신작을 선보입니다. 그런데 독특한 출연진 라인업이 눈에 띄는데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호연과 조인성, 황정민 그리고 할리우드 부부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를 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품은 고립된 항구 마을 호포항에서 미지의 존재와 맞서 싸우는 주민들의 사투를 조명했는데요. 정호연은 극 중 ‘성애’ 역할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나 감독은 ‘정호연의 모든 것이 내가 상상했던 캐릭터와 일치한다. 그의 대담하고 밝은 에너지는 이 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죠. 〈곡성〉에 출연했던 황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시골 경찰로 변신했습니다. 여기에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한 마이클 패스벤더와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알리시아 비칸데르 부부까지 합류했어요. 한국과 할리우드 배우들의 절묘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호프〉는 올해 중순 크랭크인을 거쳐, 2025년 개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