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이자 열렬한 수집가인 정진화가 모아온 오래된 멋
화가 정진화와 사진가 조기현이 함께 문을 연 갤러리 '앤솔로지아'의 개관전 <향인>에서 목격한 이토록 순정 어린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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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아름다움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 수집해 온 작가 정진화의 컬렉션. 오른쪽은 브랑쿠시를 연상케 하는 옹기 굴뚝.
밑동 없는 질항아리를 여러 개 포개어 만들었다.
정진화가 고유의 표현 양식을 정립한 시기에 제작한 마스크 작업.
오른쪽은 영감을 준 수집품 중 하나인 대나무 붓 꽂이. 대나무는 정갈한 모양이 절개를 고집하는 선비의 취향과 어울린다고 해서 문방구 재료로 즐겨 사용됐다.
흰 눈이 쌓인 산을 연상시키는 백자 컬렉션.
흰 눈이 쌓인 산을 연상시키는 백자 컬렉션.
정진화가 기물을 고르는 명확한 기준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심심함의 미학이다. 그의 그림과 닮았다.
정진화가 기물을 고르는 명확한 기준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심심함의 미학이다. 그의 그림과 닮았다.
괴석 안의 풍경. 나무 같기도 숯 같기도 한 괴석의 꼭대기는 흡사 가파른 산봉우리다.
오른쪽은 청관재 컬렉션으로 알려진 미술애호가 조재진 회장의 구장품이었던 고비. 단단하고 검붉은 오동나무 판재의 결만 살려 복잡한 치장이나 문양 없이 만들었다. 비례와 단순미가 대단하다.
<근원수필>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매화 그림. 우현 송영방 작가의 구장품이었다.
오른쪽은 앤솔로지아의 출입문 양쪽에 서로를 바라보게 배치한 양 석물. 간송 전형필이 같은 석물을 소장하고 있다.
매끈하게 다듬지 않은 상판이 아름다운 강원도 소반.
아래는 팔 토시처럼 사용한 액세서리.
조선시대 오동 장신구함. 단정한 선과 간결한 비례 사이에 은은한 아름다움과 담백한 세련미가 느껴진다. 도널드 저드의 작품이 연상될 만큼 치밀한 분할 구조를 발견할 수 있다.
아래는 오늘날의 머그잔을 닮은 잔.
Credit
- 에디터 이경진
- 사진 표기식
- 글 정진화
- 아트 디자이너 정혜림
-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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