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창의 개방감과 재질감이 도드라지는 벽돌이 아늑한 카멜리아 연남의 내부.
포근하게 몸을 감싸는 햇살이 비치는 늦은 오전, 배를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두 곳으로의 여정. 유럽의 어느 가정집에 놀러 온 듯한
카멜리아 연남(@camellia.brunchcafe)은 베를린에서 머물렀던 대표의 추억을 브런치에 담았다.
각 재료 맛을 풍성하게 살린 카멜리아 갈레트는 1만7천원.
바닥에 깔린 얇은 크레페를 계란, 토마토, 구운 버섯 같은 재료와 함께 싸 먹는 카멜리아 갈레트와 파스타, 떡볶이를 한 그릇에 담아낸 로제 소스의 리카토니 떡볶이는 밤새 잠들었던 미각을 감미롭게 일깨운다. 시원하게 뚫린 통창으로 바깥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하거나 곳곳에 놓인 빈티지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드 톤의 가구와 바닥의 타일이 온화한 카페 겸 와인 바 앙끄리네.
보광동에 둥지를 튼
앙끄리네(@inclinee_seoul)는 아담한 규모의 카페 겸 와인 바. 커피와 글라스 와인을 중심으로 파스타와 라자냐 같은 요리를 내놓는다. 튀르키예의 디저트 바클라바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피스타치오 치즈 케이크는 후식으로 제격.
얇고 바삭한 식감의 필로 패스트리가 부드러운 치즈케이크를 감싸고 있으며, 바닥에 깔린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로 달큰하게 마무리된다. 이번 주말만큼은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한 채 잘 차려진 한 끼 식사에 몰입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