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겨울엔 모자 하나면 끝!

 
샤넬의 트위드 소재 볼캡을 거꾸로 써서 마치 꾸러기 같은 스타일로 소화한 제니. 살짝 내려쓴 선글라스까지 힙 그 자체네요. 지지 하디드 역시 페미닌한 무드의 슬리브리스 톱에 볼캡 거꾸로 쓰기 신공으로 모델의 포스를 드러냈는데요. 상반된 이미지의 두 아이템이 만나 이루는 하모니가 스타일리시하죠? 이제 볼캡은 거꾸로 써야 힙한 것 같군요. 
 
 
2000년대 초반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비니를 주목하세요. Y2K, 레트로의 유행이 계속 이어지면서 세기말 감성의 비니 스타일이 눈에 띕니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채 그래픽 패턴의 비니를 쓴 뉴진스의 혜인, 올블랙 룩에 그린 컬러의 비니로 포인트를 준 전소미처럼 눈썹을 가릴 정도로 푹 눌러써야 훨씬 느낌 있는 아우라를 드러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존재감이 강력한 빅 사이즈 털모자 역시 이번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아이템입니다. 컬러플하고 털이 복슬복슬할수록 좋지만, 섣불리 도전하기 힘들다면 선미처럼 퍼 소재의 버킷햇으로 시작해도 좋아요. 심플한 스타일의 룩에 블루 컬러 퍼 햇으로 포인트를 준 채영과 공효진처럼 데일리 룩에 활용해도 좋고, 벨라 하디드처럼 과감한 스타일에 더해 인싸력을 높여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