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빼어난 자연 경치로 유명한, 문경새재 도립공원입니다. 문경새재는 새도 날아 넘어가기 힘들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던 곳. 하지만 현재의 문경새재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은 데다, 원한다면 도립공원 내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해졌죠. 조선시대 선비들이 걸었던 문경새재 과거길 등을 거닐며 다양한 관문을 둘러볼 수 있는 게 특징. 희망자에 한해 문화해설사의 설명도 들어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또한, 문경새재는 우리 조상들의 문물 교류지인 동시에 국방의 요충지였던 만큼 이와 관련된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많은 편인데요.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도립공원 내 옛길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 촬영장으로 활용되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등이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랍니다.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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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문경 용추계곡을 추천할게요. 백두대간의 줄기인 대야산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 푸른 숲과 흐르는 물줄기, 우람한 바위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답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수심이 깊지 않아서 누구나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기기 좋아요. 참,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용소바위와 용추폭포. 눈에 띄는 비주얼에 이어, 용과 관련된 흥미로운 전설이 귀를 솔깃하게 하거든요.
크고 작은 바위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용소바위에는 움푹 파인 흔적이 있는데요. 이 흔적의 경우 암수 두 마리 용이 용추계곡에서 머무른 뒤 하늘로 승천할 때, 발톱이 찍힌 것이라는 설이 전해지면서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어요. 용추폭포의 경우 물줄기가 3단으로 흘러내리는 탓에 제일 상단은 수천 년 동안 물에 닳아 홈이 파였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하트 모양처럼 보여 눈길을 끌고 있어요. 상단 양쪽 바위는 표면이 다소 거칠고 울퉁불퉁한데, 이는 용이 승천할 때 남긴 비늘 자국이라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주소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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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의 고장으로 불릴 정도로 생산량이 많은 문경! 문경에 오미자를 테마로 한 이색 터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문경의 오미자 테마 터널은 오미자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조형물로 꾸며져 있는 게 특징. 여기에 각종 트릭아트 등 다양한 벽화와 다채로운 조명이 어우러져 이색 체험 명소로 주목받고 있어요. 차나 와인을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오미자 와인을 저장/숙성하는 곳도 별도로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죠. 터널 특성상 사계절 내내 섭씨 14~17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무더운 여름철 휴가지로도 제격. 장시간 있을 경우를 대비해 겉옷을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또한, 이곳은 경북 8경 중 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에 자리한 터널이라는 점에서, 터널 입구에서부터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시길. 근방에 삼국시대 산성인 고모산성과 석현성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주소 경북 문경시 마성면 문경대로 1356-1
홈페이지 문경 오미자 테마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