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몸, 나의 선택! 미국 대법원이 여성의 임신 중단 권리를 박탈하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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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몸, 나의 선택! 미국 대법원이 여성의 임신 중단 권리를 박탈하다

여성의 몸과 권리에 대하여, 19세기 때 내린 결정으로 돌아간 미국 대법원의 판결.

김초혜 BY 김초혜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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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법원이 49년 만에 임신중단권에 대한 권리를 박탈하면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예상 밖의 판결로 인해 위스콘신 주는 임신중단을 금지하는 19세기 때 법으로 회귀하게 되었어요. 전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임명했던 3명의 판사를 비롯한 6명의 판사가 임신중단권을 불법화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미국 사회 전역에 커다란 혼란이 야기되면서 밤늦게까지 대법원 앞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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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바이든은 “법원이 헌법상 권리를 박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결정은 잔인하며, 국가에 슬픈 일”이라고 연설했습니다. CNN은 이에 대해 “미국 시민들이 법원의 다음 결정을 예측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보도합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미국의 50개 주 중 절반 정도에서 여성들이 임신중단 권리를 보장받지 못할 거라고 예측되고 있어요.
 
사우스다코타주의 마지막 임신중단 클리닉은 미네소타로 이전 준비를 하고 있고, 미국 다수의 기업은 여성 직원들이 타 주에서 임신중단 시술을 받을 수 있게 건강 보험을 확대하는 등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로 인해 각국 지도자들과 셀러브리티들의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는 “미국에서 전해온 끔찍한 뉴스”,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은 “커다란 후퇴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미셸 오바마, 빌리 아일리시,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존 레전드 등 수많은 셀러브리티 역시 임신중단권을 빼앗긴 것에 대해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성이 자신의 신체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기본 권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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