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무이 남매 스페셜 No.3 땡깡과 진절미의 댄스 대격돌!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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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 남매 스페셜 No.3 땡깡과 진절미의 댄스 대격돌!

함께 일궈낸 덕업일치라는 신화! K팝과 함께 부흥기를 맞이한 땡깡과 진절미.

류가영 BY 류가영 2022.06.03
 

이강빈 x 이슬빈

〈엘르〉를 위한 댄스 커버 영상을 촬영하며 진지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강빈(땡깡) 가족이라 일처리가 담백하고 빠르죠(웃음). 의견을 교환할 때 핵심에만 집중하니까요.
슬빈(진절미) 보통 집에서 일하니 일과 사생활이 전혀 분리가 안 된다는 점은 치명적인 단점이지만요(웃음). 마감도 없고, 퇴근도 없죠.
 
각자의 유튜브 채널 〈땡깡〉과 〈진절미〉, 공동 채널 〈땡절스〉의 구독자 수를 합하면 거의 100만이에요. 지난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세상에 나를 알리고 싶다’고 했는데 충분히 목표를 달성했는지
슬빈 아직 보여줄 게 많은 느낌이에요. 현아의 ‘I’m not cool’을 비롯한 오빠의 댄스 커버 영상이 터지고 나서 한동안 각자 채널에 집중했는데 앞으로는 남매 채널을 더 부흥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강빈 먹방과 댄스 커버, 패러디에 능하다는 우리의 강점을 살려서요.
 
강빈이 입은 블랙 재킷은 Delada. 슬리브리스 톱과 팬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벨트는 Bottega Veneta. 블랙 레더 부츠는 Humant. 레이어드한 네크리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실버 링은 QuarqorxAmondz. 슬빈이 입은 미니드레스는 Noir Kei Ninomiya. 블랙 힐은 Miu Miu. 니 삭스는 Prada. 브리프와 이어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링은 모두 Shertz.

강빈이 입은 블랙 재킷은 Delada. 슬리브리스 톱과 팬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벨트는 Bottega Veneta. 블랙 레더 부츠는 Humant. 레이어드한 네크리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실버 링은 QuarqorxAmondz. 슬빈이 입은 미니드레스는 Noir Kei Ninomiya. 블랙 힐은 Miu Miu. 니 삭스는 Prada. 브리프와 이어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링은 모두 Shertz.

K팝 아티스트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춤추는 ‘커튼콜’ 콘텐츠는 ‘아이돌 컴백 맛집’이라 불리며 완전히 자리 잡았어요
강빈 ‘Thrill ride’ 댄스 커버 영상을 보고 맨 처음 연락을 주신 원곡자 더보이즈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제 영상의 트레이드마크인 거실 커튼 앞에서 함께 무대를 꾸며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흔쾌히 ‘오케이’해 주셨으니까요. 훌륭한 레퍼런스가 돼준 덕분에 스테이씨, 프로미스나인, 권은비 님까지 15팀의 K팝 아티스트를 성공적으로 집으로 모실 수 있었어요.
 
함께 일하며 발견한 서로의 재능을 칭찬한다면 
강빈 무대 세팅부터 카메라 앵글, 전체적인 플로까지 제 영상에 동생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어요. 아이디어 뱅크인 데다가 추진력까지 좋죠. 솔직히 저는 꼭두각시나 다름없어요(웃음).
슬빈 머릿속에 떠오르는 걸 일단 던지고 보는 편이라 신중하고 섬세한 오빠의 정리가 필요해요. 사람들 반응까지 예상해 주니까요. 오빠가 이렇게까지 춤에 진심인 줄도 몰랐고요. 아무도 몰래 어릴 때부터 방구석에서 미친 듯이 춤을 췄대요.
 
경험이 쌓이며 더 발전시키고 싶은 부분도 생겼는지
슬빈 사람들의 커지는 기대치를 보며 내심 〈문명특급〉 같은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일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외부 PD와 전문 영상 팀을 섭외한 적도 있는데 오빠가 너무 어색해해서 안 되겠더라고요(웃음). 제대로 망했죠.
강빈 제가 낯을 가리거든요. 남 눈치도 보고요. 이후 ‘사실 난 정말 재미없는 사람이 아닐까?’라는 자아성찰까지 했어요.
슬빈 이젠 잘하는 걸 우리끼리 즐겁게 하자는 생각이에요.
 
강빈이 입은 블랙 재킷은 Delada. 슬리브리스 톱과 팬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벨트는 Bottega Veneta. 블랙 레더 부츠는 Humant. 레이어드한 네크리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실버 링은 QuarqorxAmondz. 슬빈이 입은 미니드레스는 Noir Kei Ninomiya. 블랙 힐은 Miu Miu. 니 삭스는 Prada. 브리프와 이어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링은 모두 Shertz.

강빈이 입은 블랙 재킷은 Delada. 슬리브리스 톱과 팬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벨트는 Bottega Veneta. 블랙 레더 부츠는 Humant. 레이어드한 네크리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실버 링은 QuarqorxAmondz. 슬빈이 입은 미니드레스는 Noir Kei Ninomiya. 블랙 힐은 Miu Miu. 니 삭스는 Prada. 브리프와 이어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링은 모두 Shertz.

브이로그와 메이크업 콘텐츠에 주력하던 슬빈 씨도 최근 본격적으로 댄스 커버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슬빈 사실 춤추는 거 좋아하는데 오빠가 워낙 잘하고 있어서 그동안 억누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하고 싶은 건 해야겠더라고요! 오빠의 강점이 안무 소화력과 완성도라면 저는 표정과 스타일링으로 승부해요. 또 오빠의 주무대인 거실을 피해 주로 야외에서 촬영하고요.
강빈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솔직히 놀랐어요. 짧지만 강력한 한 방이 있더라고요.
 
내가 생각하는 K팝의 매력은
강빈 신선한 컨셉트와 수준급의 프로듀싱. 활동 곡마다 새로운 비주얼로 대중을 놀라게 하는 K팝 아티스트들을 보며 정말 감명받아요
슬빈 K팝에 대해 잘 모르고, 아이돌 ‘덕질’도 해본 적 없는 저에게 K팝은 하나의 놀이예요. 무대의상을 보고 따라 입기도 하고, 안무 챌린지는 이제 완전히 하나의 문화가 됐잖아요. 음원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게 K팝의 매력인 것 같아요.
 
‘나는 자연인이다’부터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빙의한 ‘똥밟았네’ 영상까지, 〈땡절스〉 채널에 업로드되는 패러디 영상을 보며 몰입력과 흡수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릴 때부터 관찰력이 남달랐나요
강빈 사람들을 관찰하는 걸 좋아하긴 했어요. 그런데 연기력은 슬빈이가 저보다 훨씬 좋아요.
슬빈 전 다른 사람한테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인데, 한번 보면 그 사람의 특징이 눈에 들어오긴 하더라고요(웃음).
 
강빈이 입은 체크 재킷은 Beyond Closet. 레이어드한 화이트 셔츠는 Trip Lë Sens. 블랙 톱은 Valentino by Yoox. 블랙 팬츠는 Real Fake Dot. 이어 커프는 Lazydawn.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강빈이 입은 체크 재킷은 Beyond Closet. 레이어드한 화이트 셔츠는 Trip Lë Sens. 블랙 톱은 Valentino by Yoox. 블랙 팬츠는 Real Fake Dot. 이어 커프는 Lazydawn.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둘만의 추억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강빈 부모님이 일하러 가시면 둘이서 만화 보면서 따라 하는 게 일상이었어요. 〈꿈빛 파티시엘〉 〈캐릭캐릭 체인지〉 〈슈가슈가룬〉 등 변신 장면이 일품인 애니메이션을 특히 애정했죠.
슬빈 이벤트에도 진심이었잖아(웃음). 어버이날 같은 기념일마다 막냇동생까지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행사를 기획했거든요. 작곡도 하고, 안무도 만들었죠.
 
슬빈 씨의 가족 여행 브이로그에서 온 가족이 다 함께 바닷가에 누워 노래 부르는 장면이 보기 좋더라고요
강빈 엄마 아빠도 저희 못지않게 흥도 많고 ‘끼’도 출중해요. 그걸 저희가 물려받았죠.
슬빈 부모님한테 ‘공부나 해’란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어요. 하고 싶은 건 일단 해보라며 항상 밀어주셨고요. 그런 부모님 밑에서 일찍부터 삶을 즐기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갈등을 해결하는 두 사람만의 방식이 있다면
슬빈 어릴 땐 엄마한테 맞으며 갈등이 강제로 봉합됐죠(웃음). 그런데 요즘엔 거의 안 싸우는 것 같지 않아?
강빈 아니야. 동생이 워낙 단순한 스타일이라 싸워도 금세 까먹고 꼭 말을 걸거든요. 저는 또 그걸 신나서 받아주고요 (웃음).
 
슬빈이 착용한 링은 Acoopu.

슬빈이 착용한 링은 Acoopu.

이것만큼은 우리 남매가 제일이다 싶은 것은 
강빈 미친 텐션?
슬빈 그냥 미치광이 아니고(웃음)? 자신감 하나는 최고인 것 같아요.
강빈 누가 뭐래도 하고 싶은 건 하고 말거든요.
슬빈 게다가 또 대충은 절대 안 하죠.
 
99년생과 01년생으로 아직 시간은 충분합니다. 지금과는 다른 삶을 꿈꾸기도 하나요 
슬빈 원래 꿈이 브이로거였기 때문에 지금 삶에 100% 만족해요. 정확히는 여행 브이로거가 꿈이라 앞으로 틈나는 대로 여행을 많이 다니려고요.
강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정말 감명 깊게 봤는데, 특히 차준환 선수의 ‘끼’와 열정에 반했어요. 다음 생엔 운동선수로 활약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꿈을 위해 도전하길 주저하는 친구에게 조언을 건넨다면
강빈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내가 이 분야의 최고라는 생각으로 그냥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러다 보면 우리처럼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기도 하고, 결국 길이 열리는 것 같거든요.
슬빈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건 스스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꿈을 이루는 것도, 남을 돕는 것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도 일단 나부터 사랑해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 줄래요.
강빈 그리고 다른 사람 눈치 좀 보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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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류가영
    사진 박현구
    패션 스타일리스트 박선영
    헤어 스타일리스트 안미연
    메이크업 아티스트 강석균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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