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서울패션위크.zip

서울패션위크가 3년 만에 오프라인 쇼를 선보였습니다. 서울공예박물관(SeMoCA)에서 진행된 2022 F/W 컬렉션 런웨이는 본봄(BONBOM),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 시지엔이(C-ZANN E)의 런웨이가 펼쳐졌어요.
 
조본봄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본봄은 시그니처인 바이커 쿠튀르 스타일을 필두로 해체적이며 미래적인 Y2K 감성을 더했습니다. 여성의 강인한 모습과 소녀적 감성 사이에서의 이중성을 의상으로 해석했는데, 커다란 리본 디테일과 타이 컬렉션, 오버사이즈의 수트까지 다양한 변주가 가득했습니다.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은 클래식, 밀리터리, 스트리트 웨어 등 익숙한 취향을 결합해 낯선 조합을 선보였습니다. 페인트 디테일의 코트와 팬츠, 와일드한 레오퍼드 팬츠, 밀리터리 코트와 수트 셋업 등이 비욘드 클로젯의 컨템퍼러리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이서정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시지엔이는 15세기 조선시대 풍속화가 김동도의 ‘무동’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적 아름다움을 포착했습니다. 움직임과 자유로움을 주제로 현대 무용가들의 춤사위와 어우러져 이색적인 무대가 완성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