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발표 당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키는 태연에게 듀엣을 부탁했던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원래 친할수록 부탁하기가 어렵지 않나”라고 입을 연 키는 태연과 밥 먹는 자리에서 음악을 들려주며 말을 꺼냈다고 해요. 이어 키는 "그래, 네가 하는 거면 하겠다고 하더라”라며 흔쾌히 응해준 태연의 답변을 전했습니다. 그때 키가 준비해간 선물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요리 솜씨가 좋은 걸로 정평이 나 있는 키는 겉절이를 담가 갔다고 합니다. 가까운 사이여야 주고받는 반찬 선물이 훈훈함을 자아냈죠.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캐릭터 모습부터 키가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 태연 콘서트에 방문한 모습, 태연이 키 면회를 하러 간 사진까지 오랜 시간 함께한 두 사람의 우정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도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그렇다면 태연과 키는 언제부터 친해진 걸까요? 당연히 같은 소속사라 원래 친분이 있을 거라 짐작했는데, 의외로 아니었다고 합니다. 2018년 카카오 TV 〈청담Key친〉에서 키는 "사람들이 우리 둘이서 편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 못 할 것 같다"라며 "2014년 뮤직 페스티벌 갔을 때 친해졌다"라고 태연과 친해진 계기를 밝혔습니다. 그전에는 키가 태연에게 존댓말을 썼다는데 오히려 더 상상이 가질 않네요.



서로 통하는 것도 많아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태연과 키가 또 한 번 뭉쳤습니다. 두 사람 이름을 딴 예능 〈탱키박스〉가 11월 12일 웨이브에 독점 공개됐어요. 두 사람의 케미를 살려 시청자들의 소소한 질문부터 진지한 고민 상담까지 해주는 콘텐츠인데요. 첫 회에서 키가 연습생 시절 태연에 대해 “소녀시대 멤버 중 나와 가장 말을 안 한 멤버”라고 밝혔어요. 태연 역시 "당연하게 나와 다른 과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렇게 얼굴이 하얀 남자애는 처음 봤다"라고 키의 첫인상을 전했습니다.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동료 이상으로 누구보다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 앞으로도 쭉 함께 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