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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신민아와의 '술김 키스' 전부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상이의 등장으로 열린 삼각관계의 서막.

BY라효진2021.09.13
보통 코믹한 터치가 가미된 로맨스 드라마에서는, 연인이 될 것이 자명한 두 남녀가 서로의 '입덕 부정기'를 겪습니다. 끌리는데 안 끌리는 척 하고, 쳐다 봤는데 안 본 척 하는 식이죠. 이 '입덕 부정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야기는 지루해져요.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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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갯마을 차차차〉에선 지금까지 6화에 걸쳐 윤혜진(신민아)와 홍두식(김선호)의 '입덕 부정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홍두식은 '서울 깍쟁이' 윤혜진의 공진 적응에 앞장서지만 결코 곱게 도와주지는 않고, 윤혜진은 그런 홍두식이 얄밉지만 어느 때고 곁에 있어주는 그에게 스며드는 중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입덕 부정기'는 지루할 틈이 없어요.
 
아직 서로를 향해 끌리는 마음을 확인하지 못하던 두 사람이 결국 사고를 쳤는데요. 4화에서 홍두식과 윤혜진은 단 둘이 술을 마시다가 만취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었죠. 아무 일도 없이 그저 '뻗은'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술김에 키스를 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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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기억하지 못했던 윤혜진은 우연한 계기에 자신과 홍두식의 키스 장면을 떠올리고 괴로워합니다. 그는 "내가 처신을 잘못했나 보다. 여기 내려와서 너무 풀어졌나 싶다. 앞으로 이런 일 없을 거야. 앞으로 절대로 홍반장이랑 안 엮일 거야. 절대로"라고 다짐하기도 했죠. 
 
이후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홍두식이 몸은 좀 괜찮냐고 묻자, 윤혜진은 "오지랖이 불치병인 거 아는데, 앞으로 자제해줬으면 좋겠어. 너무 불편하고 귀찮으니까"라고 차가운 태도를 보였어요. 그러자 홍두식은 카페 밖으로 나가며 혼잣말로 "기억났구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는데요.
 
홍두식은 윤혜진의 치과로 찾아가 검진을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에 윤혜진이 "특별히 불편하신 점 없으시죠?"라고 사무적으로 대했고, 홍두식은 "있어. 우리 사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홍두식은 "그날 밤 키스 때문에 그래? 이럴 줄 알고 모른 척 한 거야. 이게 뭐야. 취해서 실수한 거 가지고 괜히 불편해지고"라며 쿨한 척을 했죠.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너무 동방예의지국인 거지, 다른 나라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야. 원래 여자랑 남자랑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생물학적 위기의 순간을 잘 넘겨야 돼. 우리가 진짜 친구가 될 기회를 얻은 거야"라고 일장연설을 했어요. 그렇게 술김 키스 사건은 대강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두 사람은 이전보다 서로를 더 의식하게 됐죠.
 
 
이날 방송에선 윤혜진과 홍두식 사이에 지성현(이상이)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예능 PD인 지성현은 윤혜진의 대학 선배이기도 하죠. '식혜 커플'의 밀당이 계속되고 있는 한편, 지성현의 등장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