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후회 없이, 후회 없이, 후회 없이!”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팀 주장 김연경 선수의 진심 어린 리더십이 경기의 결과를 통째로 바꿔놨습니다. 도미니카전 4세트에서 9대 15로 큰 점수 차로 한국이 크게 뒤처졌을 때 한국 팀이 작전 타임을 요청했습니다. 이때 김연경이 손뼉을 치며 외쳤죠.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작전 타임이 끝난 후에도 "후회 없이 후회 없이 후회 없이!"라고 외쳤습니다. 이 장면을 본 황연주 해설위원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했던 동료로 얼마나 간절한 마음인지 알 것 같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팬들은 ‘변명하고 싶을 때마다 보고 정신 차려야겠다’ ‘지고 있는 순간에도 끝까지 열심히 해준 김연경 선수가 고맙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죠.
“쫄지 말고 대충 쏴”
“잘해야 하고, 잘하고 있고, 잘할 수 있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이자 한국 하계올림픽 최초의 3관왕의 주인공 안산 선수가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리는 말입니다. 그는 5대 5 동점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결정적인 한 발을 쏘고 승리했습니다. 초지일관 마음을 꽉 붙잡고 경기하던 그는 금메달을 위한 시상대 위에 올라와서야 눈물을 보였는데요. 안산에게 이번 올림픽 승리 비결에 관해 묻자 “속으로 “쫄지 말고 그냥 대충 쏴’라고 되뇌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의심하지 마! 자신 있게 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 메달을 앞둔 경기에서 선수들이 바짝 긴장했습니다. 오상욱 선수 역시 평소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5점을 내줬죠. 이에 대기석에 있던 팀원들이 힘있게 외쳤습니다. “(네 실력을) 의심하지 마!” “자신 있게 해!” 실점하고 있던 오상욱은 냉정함을 되찾았고, 그의 본실력을 뽐내 순식간에 4점을 따냈습니다. 결과는 45대 26.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