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다엔터테인먼트
그리고 5년 후, 캠퍼스 라이프를 담은 드라마 JTBC '알고있지만'에 상철 선배 급의 '진상'이 출몰했는데요. 바로 배우 손보승이 연기한 예대 조소과 선배 민상입니다.
26일 방송된 2화에서 첫 등장한 민상 선배(손보승)는 학생회 모임 장소인 술집에서 후배 유나비(한소희)에게 치근대며 반강제적으로 옆자리에 앉히는가 하면, 최근 나비가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사람들에게 밝히며 비아냥대기까지 했습니다.
기름진 시선으로 나비를 바라보며 "안 벗어?"라고 한 후 주변의 반응이 좋지 않자 "더우니까 겉옷을 벗으라는 말"이라고 얼버무리기도 합니다. 또 '여자들이 태생적으로 고통에 강하다'는 주제로 일장연설을 펼치다 성희롱 발언으로 화기애애한 술자리에 찬물을 끼얹죠. 벌써 우리들의 기억 속 비슷한 얼굴들이 여럿 떠올라 괴로우실 겁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미뤄 봤을 때 민상은 나비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나비와 박재언(송강)의 사이를 의심하며 몰아가고, 재언에게는 나비의 뒷담화를 하는 숨 막히는 찌질함을 보여줬죠.
이 민상 역을 제대로 소화해 낸 배우 손보승은 방송인 이경실의 아들입니다. 1999년생으로, 안양예고를 졸업한 후 연기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2017년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데뷔해 여러 드라마에서 내공을 쌓아 왔죠. 최근에는 SBS '펜트하우스'에도 출연했던 손보승. 이번주 '알고있지만'에선 또 어떤 초현실적 진상력을 보여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