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티에이치컴퍼니' 제공
강하늘이 이렇게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 5년 전 출연한 ‘라스’에서 그는 김구라에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좋은 점이 하나씩 있게 마련이니 좋은 점을 먼저 보라’고 조언한 적이 있어. 이렇게 살다 보면 ‘화 낼만한 일들이 별로 없다’는 거야. 해커와 관한 썰도 비슷한 맥락이지?
강하늘의 미담은 여기저기서 목격돼. 군대도 예외는 아니야. 강하늘과 함께 군 생활을 한 성규는 ‘아는형님’에 출연해 그가 늘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어. 병사들의 귀를 파주기도 하고 심지어는 성규의 뾰루지를 짜주기도 했다는 것. 성규가 전역하는 날을 기억해 전화로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하고 말이야. 자신의 부대로 파견 올 조권을 위해 손편지를 쓴 일화도 있어. 낯선 곳에서 쉽고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강하늘 버전의 ‘군부대 사용 설명서’를 적어줬다는 거야. 이 남자의 배려, 과연 어디까지일까?
여기서 끝나면 ‘미담 자판기’가 아니지. 배우 설인아는 ‘해피투게더4’에서 “예능계에는 유재석이 있다면 배우계에는 강하늘이 있다”고 말했어. 둘은 한 광고 촬영장에서 우연히 만났어. 데뷔 초라 큰 작품 활동이 없었던 설인아에게 강하늘은 ‘언젠가 현장에서 만날 텐데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선뜻 물어보더래.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시사회 티켓을 건네주며 ‘와서 포토월에도 서보고 이런 저런 경험을 해보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지. 추운 날 진행된 촬영이었음에도 강하늘 덕에 따뜻함을 느꼈다는 설인아. 마음 씀씀이가 정말 보통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