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1호 비혼 가족 사유리X젠

어서와~ 비혼 슈퍼맨은 처음이지? #슈퍼맨이돌아왔다

BY ELLE 2021.03.24

@sayuriakon13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볼 수 있게 됐어. 바로 자발적 비혼모인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이 그 주인공. 지난 8년간 아빠들의 육아만을 보여줬던 ‘슈돌’이 이제는 사유리X젠 같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의 모습도 조명하기로 한 거야. 비혼 임신을 선언한 사유리가 방송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에 매몰되었던 우리 사회가 점차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있는 듯 해. 사실 이런 가족이나 저런 가족이나 사는 건 다르지 않거든.

사유리는 그의 유튜브를 통해 비혼모가 되는 과정을 하나씩 공개했어. 시험관 시술을 하러 갔을 때, 임신 과정, 출산 후까지 말이야.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비혼모를 인정하지 않기에 사유리는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아야 했어. 일본에서 계속 살 법도 한데 사유리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어. 편견 어린 시선과 싸우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말이야. 영상 5:10에서는 시험관 시술을 받은 그가 임신 사실을 확인하는 모습이 나와. 만감이 교차하는 장면이야.

임신중독과 위험천만한 출산 과정을 겪고 아들 젠을 품에 안은 사유리. 얼마 전 출연한 ‘라디오 스타’에서 방송인 오상진에게 감동적인 축하 메시지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어. 그는 “축하해 유리야. 너는 정말로 특별해. 특별하고도 멋있어.”라며 사유리에게 큰 힘이 돼주었대. 처음엔 비혼 출산 후 사람들이 싫어할까 봐 걱정스러웠다는 사유리. 하지만 주변에 응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큰 용기를 얻었어.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샘 해밍턴은 저번 주 ‘슈돌’ 방송에서 사유리를 언급하며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고 밝혔어. 뒤이어 젠이 자신의 아들 벤틀리와 무척이나 닮았다며 신기해 했지. 사유리는 ‘젠이 샘 해밍턴의 아들이냐’는 오해를 받기 싫어 만나는 사람마다 우스갯소리로 ‘정자 은행 썰’을 풀고 다닌다는 후문. 이제 곧 ‘슈돌’에서 젠과 벤틀리를 함께 볼 수 있어. 최초의 비혼 슈퍼맨 사유리와 아들 젠의 활약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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