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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밀레니얼, 비니 펠드스타인 #씬스틸러

나답게 살자고요, 비니 펠드스타인

BYELLE2021.03.12
 

나답게 살자고요, 비니 펠드스타인

비니 펠드스타인이라는 이름이 생소하다 해도 아마 그의 얼굴은 낯설지 않을 것이다. 배우이자 조나 힐의 여동생, 〈레이디 버드〉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며 시선을 사로잡던 이가 바로 그다. 최근 개봉한 〈북스마트〉에서는 최연소 여성 대법관을 꿈꾸는 ‘본투비’ 모범생이자 남다른 ‘너드’ 본능을 장착한 몰리를 연기하며 주인공으로서 눈부신 존재감을 뽐냈다. 사실 비니는 실제 삶에서 더욱 매력적인 90년대생이다.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BLM 운동을 지지하는 등 스스로 중요하다고 믿는 가치를 위해 행동하는가 하면 지난해 골든글로브에서는 동성 애인과 함께 레드 카펫을 밟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좋아하는 춤을 추느라 체중이 아주 ‘조금’ 줄었을 때 자신에게 쏟아진 다이어트에 대한 질문으로 혼란스러웠음을 고백하며 쓴 장문의 칼럼은 그의 명석한 두뇌와 타고난 재치를 여실히 보여준다.
“‘몰라보게 날씬해졌네요’ ‘예뻐졌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친절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겠죠. 하지만 그건 ‘날씬한 것이 좋은 것’이라는 그릇된 사회 통념을 전제로 하고 있어요”라며 시작한 글은 몸과의 오랜 투쟁에 대한 고백을 거쳐 이렇게 마무리된다. “그럼 전 이제 비건 초콜릿 칩 쿠키를 먹으러 갑니다.” 옳은 삶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며 주저 없이 의견을 드러내면서도 결코 유머를 잃는 법이 없는 당찬 밀레니얼. 이건 모두 비니 펠드스타인의 이야기다. 
팟캐스트 〈시스터후드〉 진행자, 황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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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류가영
  • 사진 GETTYIMAGESKOREA/UNSPLASH
  • 디자인 정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