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파아란 #탐나는집 || 엘르코리아 (ELLE KOREA)
DECOR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파아란 #탐나는집

일과 휴식의 경계를 없앤 이상의 공간.

ELLE BY ELLE 2020.10.09
 
푸른 카펫이 거실 전체에 깔려 있다. LC2 의자, 텍타의 F51 그로피우스 암체어 사이에 파란 임스 플라스틱 암체어가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푸른 카펫이 거실 전체에 깔려 있다. LC2 의자, 텍타의 F51 그로피우스 암체어 사이에 파란 임스 플라스틱 암체어가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서재에 있는 박래원의 모습.

서재에 있는 박래원의 모습.

일과 휴식의 경계를 없앤 이상의 공간

박래원(공간 스타일링 서비스 ‘보블릭’ 대표)
박래원의 집은 파란색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하다. “‘블루는 꿈과 이상을 향한 호기심이자 미지의 장소를 여행할 때 느끼는 그리움의 색’이라는 하태임 작가의 말에 공감해요. 푸른 하늘이나 파란 바다를 볼 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해방감을 느끼거든요. 내 집에서만큼은 언제든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길 바랐어요.” 광교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는 어느 방에서든 호수가 내려다보인다. 26층이란 높이가 주는 특유의 호쾌한 공간감은 덤이다. 이곳의 유일한 주인인 그는 일과 휴식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호텔 객실을 상상하며 자신만의 안식처를 완성했다. 이를 위해 텍타의 F51 그로피우스 암체어, 폴 스미스가 재해석한 워드 베넷의 언밸로프 체어 등 남다른 미감을 자랑하는 의자들이 동원됐다. 그중 그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르 코르뷔지에가 디자인한 LC2 의자. 트로이 시반, 카더가든 같은 멜로한 음악을 틀고, 이곳에서 좋아하는 책을 읽을 때 그는 가장 행복하다. 어떤 공간이 좋은 공간인가. 최근 우아한 실루엣의 피에르 아우구스틴 로즈 소파를 위시 리스트에 추가했다는 그에게 마지막으로 물었다. “내가 머물고 싶은 공간이죠. 집을 잘 꾸미고 싶다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에서 시작해야 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개성과 취향이 묻어나게 될 테니까요.” 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옷이나 자동차가 아닌 인테리어나 취미생활처럼 내적인 것에 선뜻 돈을 쓰는 사람도 많아졌다. “일은 물론 운동과 취미생활까지 집에서 하게 되면서 이왕이면 공간을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거죠. 저처럼 음악실을 만들거나 작은 캠핑장, 홈 바 등을 집 안에 꾸리는 것처럼요. 앞으로 집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해요.” 
 
빈티지 느낌의 에이스 침대가 놓인 침실. 벽에 걸린 조명은 르 코르뷔지에가 디자인한 랑프 드 마르세유.

빈티지 느낌의 에이스 침대가 놓인 침실. 벽에 걸린 조명은 르 코르뷔지에가 디자인한 랑프 드 마르세유.

음악실에 깔린 화려한 무늬의 카펫은 ‘간’의 킬림 칸타니아 러그. 책상 위에는 하이메 아욘의 화병이 놓여 있다.

음악실에 깔린 화려한 무늬의 카펫은 ‘간’의 킬림 칸타니아 러그. 책상 위에는 하이메 아욘의 화병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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