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MI 1 현관에서 TV가 보이지 않게 한다
」 현관에서 딱 들어섰을 때 집의 모양이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서 첫인상이 좌지우지된다. 보통 입구에 들어선 사람의 시선은 대각선의 공간에 가장 오래 머무른다. 때문에 집에서 가장 보여주고 싶은 걸 배치하면 된다. 여기서 꿀팁은 현관에서 TV가 보이지 않게 두는 것. TV의 컬러는 대게 블랙일 경우가 많고, 커다란 덩어리처럼 시선을 붙잡는다. TV보다 소파가 보이게 배치하는 편이 훨씬 모던한 인상을 준다.
「 TMI 2 복잡한 디자인의 책 커버는 벗기는 편이 좋다
」 커다란 책장을 가지는 게 로망인 사람이라면 잠시 멈춰 생각해보자. 당신의 책장은 앞으로 모든 이사의 가장 무거운 짐이 될 테니깐! 그럼에도 책장을 가질 준비가 끝났다면, 정리 법칙을 잘 알아두자. 가장 기본적인 룰은 책의 높이를 맞추는 거다. 높낮이가 다른 책들은 책은 아무리 열을 맞춰 꽂아도 지저분한 인상을 준다. 또 오색찬란한 띠지와 커버는 벗기는 편이 좋다. 집에서 큰 면적을 차지하는 책장에 복잡한 컬러가 뒤섞여 있는 것만으로도 단정한 인테리어와 멀어진다. 얇은 잡지처럼 두께감이 없는 것은 파일 안에 넣어 정리하고, 북엔드를 활용해 남은 공간에 장식품을 배치하자.
「 TMI 3 모든 방에 쓰레기통이 필요하진 않다
」 SNS에서 본 인테리어 사진에는 왜 쓰레기통을 찾아볼 수 없는 걸까. 깨끗한 집을 유지하기 위해 구입한 수납 용품과 쓰레기통이 나중에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소로 거듭날 수 있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서 서랍에 채워 넣게 되고, 뒤섞인 서랍을 정리해 줘야 할테니깐. 고민 없이 방마다 둔 쓰레기통도 마찬가지다. 냄새가 나지 않게 계속해서 관리해야 한다. 쓰레기통이야말로 골똘하게 생각해서 필요한 개수만 배치하는 편이 좋다. 수납장을 고를 때는 서랍이 있는 걸로 잡동사니들을 보이지 않게 보관하고, 한 면을 장식장처럼 사용해보자.
「 TMI 4 조명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모를 때는 바닥에 내려놓자
」 천장에 조명 하나만 있으면 공간이 밋밋해 보일 수 있다. 한 공간에 여러 조명을 이용할 때 그림자와 밝은 곳이 합쳐지면서 공간이 입체적이고 넓어 보인다. 조명을 도무지 어디에다 둬야 할지 모르겠다면 바닥에 무심하게 내려두자. 벽을 향해 조명을 비추면 훌륭한 간접 조명이 되어줄 테니깐! 밥을 먹거나 생활을 할 때는 천장 등을 활용하고, 그 밖에 시간에는 간접 조명을 사용하면 된다. 전구를 주광색과 전구색 중 어떤 걸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전구를 활용할 것. 리모컨과 애플리케이션으로 공간의 원하는 조도를 섬세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 TMI 5 식기는 색과 소재를 맞춰 정리한다
」 찬장 정리를 해도 해도 말끔해지지 않는다면 그릇 편집숍을 떠올리면 된다. 유리, 나무, 세라믹 등 식기를 소재 별로 정리하자. 혹은 비슷한 컬러를 묶어 놓기만 해도 얌전한 찬장을 가질 수 있다. 사소한 디테일이지만 적용해보면 확실히 달라진다.
「 TMI 6 소품 데커레이션에는 3의 법칙을 기억하자
」 어떤 걸 장식해야 할지 모르겠을 땐 식물이 가장 만만하다. 볼드한 식물과 작은 식물을 배치하면 집 안에 생기가 돈다. 소품을 어떻게 둬야 할지 모르겠다면 세 개를 배치하자. 벽에 그림을 걸 때도 마찬가지다. 한 개는 정적인 느낌이고, 두 개는 너무 정돈된 느낌이다. 세 개가 있어야 소품에도 리듬감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