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는 모를 수 있어요.
최소 90년생이 기억하는 귀염둥이 '카이 홀맨'. 무려 2001년 그 시절 브라운관을 채우던 그를 기억하시나요? 2000년대 초 1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LG텔레콤(지금의 LG유플러스)의 아이콘
'홀맨'이 18년 만에 컴백을 알렸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
@Holeman_is_back을 통해 잊혀진 밀레니얼 바이브를 전파하며 섭섭(?)함을 드러내고 있어요.
이 컴백 속 숨겨진 4가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18년 전 그의 데뷔 CF를 만나보세요.
그의 18년 만에 복귀작은
'톡 까고 말할래~' 중독성 짙은 후렴의 신곡,
'h◎leman is back'입니다. 심지어 당대 최고의 디바, 시원한 가창력의
김현정이 피처링을 맡았어요. 2000년대 감성 가득한 뮤비에서 잊혀가는 아날로그 추억을 무제한 소환하며 과거를 추억합니다.
♪♬
80바이트 안 넘기려고 가득 채워 보냈었잖아
널 위한 글자 이모티콘 한 땀 한 땀 만들었는데♪♬
홀맨의 귀환은 MZ 세대에게도 신선한 이벤트입니다. 3G 시대로 모바일 라이프를 시작했던 이들은 이 감성, 이 시절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80바이트 문자, 2G 폴더폰, 도형 문자로 한 땀 한 땀 만들었던 이모티콘이 새로운 것이죠. 홀맨의 인스타그램 (@holeman_is_back)에서
〈80В丫丁E Фㅔ从ㅔㅇ亅〉를 만나보세요.
홀맨의 컴백 의도는 무엇일까요? 물론 광고입니다만, 문자보다는 SNS와 톡이 편한 2020년에 그가 바라는 것은 우울한 시기를 웃음으로 버틸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입니다.
곧 적진에 뛰어든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카카오톡을 통해
〈문㉶감성 가득한 ㅋr톡 ◎ㅣ모ㅌi콘〉을 출시할 계획이라는군요. 이런 유쾌한 방식의 광고라면 두 팔벌려 환영하는 MZ 세대의 마음을 적중했다는 평입니다. 곧 톡에선 즐거운 놀이가 시작될 것도 같군요.
홀맨의 컴백 프로젝트
'Holeman is Back'은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탄생시킨 광고사
'스튜디오좋(STUDIO K110)'이 맡았습니다. '스튜디오좋'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그들만의 광고하는 법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어쩌면,
홀맨과 빙그레우스는 먼 친척일 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