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에 바랜 듯 빈티지한 컬러의 화분, 들판에서 툭툭 꺾어온 것 같은 풀들, 여리여리한 야생화로 가득한 플라워 스튜디오 1304에는 그 흔한 꽃 냉장고도 없다. “처음부터 꽃 냉장고를 두지 않았어요. 냉장고에 넉넉히 넣어두고 판매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매일 꽃 시장에 가서 소진할 수 있는 양만 구해요.” 극도로 자연스럽게 꽃을 스타일링해온 그녀다운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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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마요르카를 위해 스페인을 여행했다. 내가 마요르카를 처음 방문하던 당시만 해도 그 섬에 동양인 여행자는 거의 없었다. 지중해의 기운을 품은 날씨와 자연 경관이 너무도 훌륭하고 낭만적인 곳! 스페인 마요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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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끝내고 집에 들어오면 바로 오일 버너에 초를 켜고 오일 블렌더를 3~4방울 떨어뜨린다. 밤을 시작하는 나만의 의식이다. 오일 버너 속의 은은한 불빛을 보고 있으면 노곤해진다. 숙면까지 도와주는 효과가 있는 듯! 이솝 브라스 오일 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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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서 있거나 많이 움직이는 일을 하기에 편한 신발을 선호한다. 그중에서도 스튜디오 니콜슨과 문스타가 협업한 스니커즈는 편하고 예뻐서 즐겨 신는 신발. 크림 컬러만 계속 구입해서 신고 있다. 스튜디오 니콜슨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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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베이스의 패션 컨설턴트 엘리노어 뉘스테트(@elinornystedt)는 일도 육아도 훌륭하게 잘해낸다. 비록 나는 아직 미혼이지만, 그녀를 보고 있으면 멋지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엘리노어의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은 내가 원하는 여성상에 가깝다. 엘리노어 뉘스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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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나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 달콤한 과일 향이나 플로럴 향보다 묵직하고 우디한 쪽이 취향에 맞다. 포틀랜드 베이스의 두 브랜드, 올로와 모노클이 협업한 마이소루(Maisoru)는 꾸준하게 사용 중인 오일 퍼퓸. 올로×모노클의 향수 ‘Maiso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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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옆집에 첼리스트가 살았다. 늦은 오후면 언제나 첼로 소리가 들렸고, 큰 악기를 짊어지고 다니는 그의 모습은 멋져 보였다.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숑의 연주는 시간 들여 찾아 듣는다. 고티에 카푸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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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의 요리사 프레데릭 빌 브라헤의 인스타그램 계정 (@frederikbillebrahe)은 자주 들여다보는 영감의 샘! 올리브오일과 소금, 레몬 제스트, 타임을 곁들인 그릭 요거트 등 간단하고 맛있는 레서피로 가득하다. 프레데릭 빌 브라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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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골동품 수집가인 악셀 베르보르트. 그의 집 앞마당에서 자라는 수많은 풀과 나무에서 느껴지는 감각, 그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과 표현하는 감정을 정말 좋아한다. 악셀 베르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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