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르겐 텔러가 촬영한 독특한 비주얼 이미지.

유르겐 텔러가 촬영한 독특한 비주얼 이미지.

프로엔자 스쿨러의 라자로 에르난데스와 잭 매컬로.
유르겐 텔러의 비주얼 작업이 인상적인데 J&L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호기심을 자극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아티스트의 작업에서 영감을 받아요. 독보적 미학을 구축해 온 유르겐 텔러가 이번 프로젝트의 적임자라고 생각했고,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죠. 그의 사진에 피터 마일스(Peter Miles)의 콜라주 작업을 더한 슈즈 박스도 만들었어요.
이번 컬렉션은 워크 웨어와 운동화에서 영감받았다고 J&L 버켄스탁은 캐주얼한 ‘슬리퍼’ 이미지가 강하죠. 우리는 여기에 도시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불어넣길 원했어요. 기존 버클을 벨크로로 대체하고, 은은한 광택의 가죽과 스티치로 실용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어요.
버켄스탁 제품 중 ‘아리조나’와 ‘밀라노’를 선택한 이유 J&L 처음엔 자연스럽게 가장 아이코닉한 슈즈인 아리조나를 골랐어요. 그러다 스튜디오 직원이 신은 밀라노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죠. 결국 두 슈즈 모두 우리 손을 거쳐 새롭게 선보이게 됐어요.
향후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계획이 있다면 J&L 사실 인하우스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협업은 자제하는 편이에요. 우리의 취향과 정체성은 확고한데, 협업으로 본질이 흐려질 수 있으니까요. 다른 브랜드와 작업한다는 것은 그 분야에서 절대적 영향력과 정통성을 지닌 브랜드와 함께한다는 걸 의미하죠. 버켄스탁은 이 모든 부분을 충족시키는 브랜드이기에 가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