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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미키, 다시 만난 세계

I don't like your girlfriend'부터 'Dazzle dazzle'까지, 당당하고 솔직한 여섯 곡의 서사를 거치며 여덟 명의 소녀들은 훌쩍 성장했다. 위키미키는 이제 한결 자유로운 궤적을 그리며 세상을 응시한다.

BYELLE2020.04.08
 
 (왼쪽부터) 리나가 입은 스킨 러플 셔츠 드레스는 Lena lumelsky by Adekuver. 블랙 뱀피 앵클부츠는 H&M. 엘리가 입은 네이비 드레스는 Romanchic. 삭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메리 제인 힐은 Salt & Chocolate. 유정이 입은 레몬 컬러의 셔츠 블라우스는 Moon J. 다크 옐로 레더 스커트는 Coach. 도연이 입은 옐로 시스루 도트 블라우스는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 by Boontheshop. 네이비 팬츠는 Su Gi. 네이비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골드 장식의 로퍼는 Rachel Cox. 세이가 입은 스킨 시스루 톱은 System. 안에 입은 버건디 톱은 Lehho. 그린 컬러 와이드 팬츠는 Eudon Choi. 루아가 입은 퍼플 컬러 시스루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이보리 슬리브리스 드레스는 Eenk. 수연이 입은 라이트 핑크 셔링 톱은 Moontan. 루시가 입은 베이지 톱은 Moon J. 화이트 와이드 팬츠는 Lang & Lu.

(왼쪽부터) 리나가 입은 스킨 러플 셔츠 드레스는 Lena lumelsky by Adekuver. 블랙 뱀피 앵클부츠는 H&M. 엘리가 입은 네이비 드레스는 Romanchic. 삭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메리 제인 힐은 Salt & Chocolate. 유정이 입은 레몬 컬러의 셔츠 블라우스는 Moon J. 다크 옐로 레더 스커트는 Coach. 도연이 입은 옐로 시스루 도트 블라우스는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 by Boontheshop. 네이비 팬츠는 Su Gi. 네이비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골드 장식의 로퍼는 Rachel Cox. 세이가 입은 스킨 시스루 톱은 System. 안에 입은 버건디 톱은 Lehho. 그린 컬러 와이드 팬츠는 Eudon Choi. 루아가 입은 퍼플 컬러 시스루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이보리 슬리브리스 드레스는 Eenk. 수연이 입은 라이트 핑크 셔링 톱은 Moontan. 루시가 입은 베이지 톱은 Moon J. 화이트 와이드 팬츠는 Lang & Lu.

아이보리 블라우스는 H&M. 청록색 오버핏 재킷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이보리 블라우스는 H&M. 청록색 오버핏 재킷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꽉 찬 자신감, 도연

‘김도연 스타일’의 핵심 자연스러움. 평소에는 화장도 잘 안 하고 옷도 심플하게 입는다. 
패션 모델과 MC, 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서 좋은 점 삶이 더 재미있다.  맡은 역할이 많을수록 부담감은 커지지만, 인생은 한 번뿐이니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최근 도전한 일 현대무용을 시작했다. 시작한 김에 잘하고 싶어서 기본기부터 배우는 중이다. 
일기에 주로 적는 것 현재의 감정. 훗날 읽으면 과거의 내가 어떤 고민과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알 수 있게끔. 
가수로서 노력하는 것 내가 뭐든 특출하게 잘하지는 못할 거라는 대중의 편견이 있는 것 같다. 그걸 깨고 싶어서 춤과 노래 연습을 많이 한다. 인스타그램에 춤 영상도 자주 올리고. 
위키미키로 활동한 시간의  의미 부쩍 성장할 수 있었다.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어쨌든 이겨낸 걸 보면 내가 컸구나 싶다. 데뷔 전에는 알아주는 ‘유리 멘탈’이었는데(웃음). 
마음이 단단해질 수 있었던 비결 좋아하는 게 뭔지, 나는 뭘 할 때 행복한 사람인지 끊임없이 되묻는다. 꾸준한 배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영화나 책도 많이 보고 강연 영상도 찾아보며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순간 온종일 혼자서 시간 보낼 때. 혼자 영화 보고, 쇼핑하고, 카페에서 책을 읽는다. 
되고 싶은 사람 당당하고 속이 꽉 찬 사람.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깊이’가 보이는 아름다운 사람.
 
루아가 입은 스카이블루 백과 시스루 포켓 셔츠, 버건디 레더 스커트는 모두 System. 세이가 입은 레몬빛 시스루 드레스는 & Other Stories. 크림 컬러의 데님 스커트 벨트는 Labeless.

루아가 입은 스카이블루 백과 시스루 포켓 셔츠, 버건디 레더 스커트는 모두 System. 세이가 입은 레몬빛 시스루 드레스는 & Other Stories. 크림 컬러의 데님 스커트 벨트는 Labeless.

 

기분 좋은 에너지, 루아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 에너지 넘친다. 시끄럽다(웃음). 자제해라(제일 자주 듣는다). 
차분해지는 순간 새벽 시간. 
‘Dazzle dazzle’ 활동을 마친 소감 역대 타이틀곡 중 위키미키와 가장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귀엽고 장난스럽기도 한 게 우리의 매력이다. 
내 춤의 매력 어릴 때부터 리듬체조와 발레를 한 덕분인지 춤출 때 손끝, 발끝의 디테일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착하고 예의 바른 성격 숙소 생활을 하며 배려에 익숙해졌다. 남을 먼저 챙기는 게 더 편하기도 하고. 
소소하지만 행복한 순간 마이클 잭슨 앨범을 ‘정주행’할 때. 잭슨스, 잭슨 파이브 시절 음악에 담긴 화목한 느낌을 좋아한다. 
듣기 좋은 말 ‘너는 나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말. 지치고 힘든 날에도 팬들의 글을 읽으면 힘이 불끈 난다. 
위키미키가 한 팀이라고 느끼는 순간 활동이 끝나면 먹고 싶은 음식을 전부 차려놓고 수다를 떠는 ‘토크 파티’ 시간을 갖는다. 못다 한 이야기를 하느라 거의 밤을 새우는데 그럴 때 ‘우리 진짜 친해졌구나’라고 생각한다.
 

자유로운 영혼, 세이

나무늘보라는 별명 남들에 비해 행동과 말투가 느려서 생긴 별명이다. 하지만 나는 괜찮다. 포기하면 삶이 훨씬 여유로워진다. 
나만의 SNS 포스팅 원칙 자연스러운 모습을 여과 없이! 콧구멍이 크게 나온 사진도 얼마든지! 
친환경과 유기농에 대한 관심 무대에 설 땐 어쩔 수 없이 색조 화장을 하지만, 평소 기초 화장품이나 샴푸 성분에 신경을 많이 쓴다. 향수도 쓰지 않는다. 재료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는 요리를 좋아해서 요즘은 비건 음식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 보거나 읽은 것 〈말 그릇〉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대화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섣부른 조언보다 잘 듣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좋아하는 음악 재즈. 구원찬과 바우터 하멜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 
이번 활동으로 성장한 부분 안무 강도가 높은데 내 파트도 많아서 라이브 실력이 많이 늘었다. 
올해 도전하고 싶은 것 혼자 여행 떠나기. 여자 혼자 여행하기에 좋고, 틈틈이 배운 중국어도 써먹고 싶어서 대만을 1순위로 점찍은 상태다.
 
스킨 컬러의 시스루 보디수트는 Ann Demeulemeester. 브라운 컬러의 비건 레더 슬리브리스 톱과 스커트는 모두 Vimun.

스킨 컬러의 시스루 보디수트는 Ann Demeulemeester. 브라운 컬러의 비건 레더 슬리브리스 톱과 스커트는 모두 Vimun.

 

당찬 막내, 루시

‘Dazzle dazzle’ 활동을 마친 소감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악 방송이 모두 관객 없이 진행됐다. 활동하면서 팬을 만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곡은 만족스러웠다. 멤버 모두 무대에서 반짝반짝 예뻐 보이더라. 
퍼포먼스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 표정과 포인트 안무. 어떤 춤이든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만드는 편인 것 같다. 선을 강조하는 안무든 힘이 중요한 안무든 곧잘 소화한다. 
데뷔 후 가장 성장한 부분 혼자 있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게 된 것. 예전에는 단체 인터뷰를 할 때도 많이 긴장했다. 이제는 이렇게 혼자 인터뷰할 때도 떨지 않는다. 
20대에 대한 로망 옛날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앞자리 수인 ‘1’을 떠나보내는 게 그저 아쉽다. 교복을 입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 
도전해 보고 싶은 것 연기. 데뷔 전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다. 
유튜브 취향 메이크업과 네일 아트 같은 튜토리얼 영상이나 다른 가수들의 ‘직캠’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 밤잠이 없는 편이라 아침까지 유튜브를 봐도 다음날 전혀 힘들지 않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멤버 도연 언니. 언니랑 있으면 깊은 대화나 열띤 토론을 많이 하게 된다. 
올해 목표 뭐든 꾸준히 하고 싶다. 활활 타올랐다가 갑자기 꺼지는 스타일인데 올해는 하나라도 진득하게 했으면!
 
화이트 시스루 플리츠 블라우스와 도트 슬리브리스 톱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버건디 레더 미디스커트는 Coach.

화이트 시스루 플리츠 블라우스와 도트 슬리브리스 톱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버건디 레더 미디스커트는 Coach.

 

단단한 생각, 수연

요즘 몰입하는 것 한창 작곡에 빠져 있다. 조금 집중했다 싶으면 6~7시간이 훅 간다. 
작곡 스타일 R&B풍이 대부분이다. 너무 내 스타일만 추구하는 것 같아, 요즘은 ‘아이돌스러운’ 노래도 써보려 한다(웃음). 
요즘 즐겨 듣는 노래 라우브의 신보 〈~how i’m feeling~〉을 열심히 듣고 있다. 그중 ‘Sweatpants’를 가장 많이 듣는다. 
보컬리스트로서 욕심 목소리가 낮고, 허스키한 편이라 자칫하면 틀에 갇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유 선배처럼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가 되고 싶다. 
리더이자 맏언니 수연에게 발견할 수 있는 아이 같은 면 꽤 많다. 유정이나 루아와 있으면 나도 한없이 유치해진다. 장난도 많이 치고. 
멤버들에게 고마운 순간 “언니 힘들죠?”라며 먼저 물어봐줄 때. 
요즘 많이 하는 생각 다음 앨범은 어떻게 준비하지? 남은 20대는 어떻게 보낼까?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많다. 
나만의 고민 해소법 누군가에게 털어놓는다고 해소되지는 않더라. 물론 상대가 내 문제를 생각해 볼 순 있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는 건 나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멤버 루시. 이상하게 데뷔 이후로 루시와는 유독 시간을 많이 못 보낸 것 같다. 루시가 언니들과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더 많이 함께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잘 안 나고 있다. 
올해 목표 내년이면 스물다섯이다. 올해는 자아성찰도 열심히 하고, 위키미키도 더 잘됐으면 좋겠다.
 
 엘리가 입은 라이트 핑크 러플 드레스는 Moon J. 리나가 입은 원 숄더 티어드 드레스는 H&M.

엘리가 입은 라이트 핑크 러플 드레스는 Moon J. 리나가 입은 원 숄더 티어드 드레스는 H&M.

 

건강하고 유연한 마음, 엘리

언니 라인 리더인 수연 언니와 언니 라인을 맡고 있지만 동생들과 격없이 지낸다. 쉬운 언니다(웃음). 
실제 성격 방송에서는 분위기 띄우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밝고 명랑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소에는 차분할 때가 더 많다. 
‘Dazzle dazzle’ 활동으로 얻은 것 ‘노래 늘었다’ ‘음색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 행복했다. 
혼자 있을 때 즐겨 듣는 음악 로시, 펀치처럼 음색이 좋은 가수들의 노래. 
가수로서 가장 욕심나는 것 탄탄한 라이브. 
역대 타이틀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 ‘Picky picky’. 멤버들도 같은 마음일 거다. 노래나 안무, 컨셉트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나만의 SNS 포스팅 원칙 남들이 찍어준 사진만 올리기. 
요즘 꽂힌 것 볼링. 최근 볼링 공도 샀는데 활동 끝났으니 다시 열심히 해야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멤버 수연 언니. 작곡하느라 작업실에만 틀어박혀 있어 잘 못 본다. 아직까지 단둘이 밥을 먹은 적 없다! ‘언니’끼리 진득한 시간을 한번 보내고 싶다.
 

조용한 끈기, 리나

긴머리와 단발 중에 고른다면 단발! 주변 반응이 더 좋다. 
무대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 곡이 시작되는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무대에 조명이 켜지기 전, 최대한 음악에 몰입하려 한다. 
자주 듣는 말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서 ‘너만의 세계가 확실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래도 데뷔 후에 많이 유연해졌다. 
철두철미한 성격 철저히 계획한 다음에 무언가를 시도하는 타입이다. 준비돼 있지 않으면 차라리 시작하지 않는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법 웹툰이나 애니메이션을 즐겨 본다. 재미있으면 보고 또 보는 습관이 있어서 좋아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대사도 다 외운다. 
꾸준히 즐기는 것 필라테스를 해왔다. 최근엔 클라이밍을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하고 싶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멤버 도연 언니. 속 깊은 대화를 몇 번 나누며 언니의 새로운 면을 많이 발견했다. 요즘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존재다.
 
옐로 리넨 블렌드 클로케 드레스는 Cecilie bahnsen by Boontheshop. 아이보리 캐미솔은 Eenk.

옐로 리넨 블렌드 클로케 드레스는 Cecilie bahnsen by Boontheshop. 아이보리 캐미솔은 Eenk.

 

따뜻한 진심, 유정

휴식이 필요했던 이유 I.O.I부터 위키미키 활동에 이르기까지 너무 달리느라 어느 순간 스스로 내 걸음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쉬었다. 친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안정감을 많이 찾았다. 타투도 몇 개 더 했다(웃음).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것 나에게 타고난 자유분방함이 있다는 사실. 
취향의 변화 몸을 아늑하게 감싸는 편안한 옷을 좋아하게 됐다. 음악 취향도 조금 바뀌었다. 예전에는 힙합 음악을 즐겨 들었는데 요즘은 어쿠스틱한 노래에 끌린다. 
작사할 때 즐겨 쓰는 단어 슈퍼맨에게 신비로운 힘을 부여하는 돌인 ‘크립토나이트’처럼 흔하지 않은 단어. 그런 걸 쓸 때 쾌감이 있다. 
팬들과의 고민 상담 원래 다른 사람에게 고민을 말하지 않는 편인데, 최근 조금씩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의 고민도 들어주고 싶어졌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질문을 받고 있는데 기발하고 웃긴 질문이 정말 많아서 즐겁게 하고 있다. 
최근 들은 인상적인 말 당도 높은 과일일수록 벌레가 많다는 말. 팬이 DM으로 보내준 말인데 보자마자 다이어리에 옮겨 적었다. 
소중한 친분 재작년에 가수 ‘윤딴딴’ 님의 공연장에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척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지금은 ‘멘토’ 같은 분이다. 얼마 전엔 아내 분까지 셋이서 온종일 수다를 떨었다. 
팬들에게 전하고픈 말 사람 대 사람으로 계속 가깝게 지내고 싶다. 많은 것을 공유하고, 서로 위로와 격려도 해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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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박현구
  • 기자 이경진
  • /류가영
  • 디자이너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