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배우 그리고 환경운동가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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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배우 그리고 환경운동가

환경운동가로서 맷 데이먼이 목격한 최악의 일 그리고 가장 희망적이었던 순간은?

ELLE BY ELLE 2020.04.03
 
소중한 우리 별 지구의 땅, 공기, 물, 야생동물을 지키기 위해 나선 스타들의 열정 어린 행보. 그 첫 번째, 맷 데이먼.
 
 

MATT DAMON

맷 데이먼·배우  
courtesy of water.org

courtesy of water.org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는 배우, 프로듀서, 각색가 그리고 Water.org의 공동 창업자로서 맷 데이먼은 모든 방면에서 영향을 미치는 21세기 르네상스 맨이다. 영화 촬영차 아프리카를 방문한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위대한 임무에 뛰어든 그는 2009년 단체 공식 출범 이래 지치지 않고 세계 구석구석에서 깨끗한 식수 공급과 경제적 자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Water.org를 만든 이유 세계의 가장 시급한 이슈들을 조사하면서 안전한 식수와 위생이 많은 이슈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수도와 화장실이 없으면 사람들이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길이 없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서 영화 촬영을 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종종 잠비아 마을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수도와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 사람들이 매일같이 물을 구하거나 볼일 볼 곳을 찾아다니는 문제로 고생하는 걸 보면서 전 지구적 물 위기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이 불타올랐다.
환경운동가로서 목격한 최악의 일 약 6년 전 아이티에서 있었던 일이다. 집에 수도가 없어 가족을 위해 먼 곳까지 걸어가 양동이로 물을 길어 나르느라 하루에 서너 시간을 보내는 13세 소녀를 만났다. 아이들에게 이런 짐을 지게 해선 안 된다.
가장 희망적이었던 순간 바로 그 소녀가 수도를 사용하게 됐을 때! Water.org의 초창기 활동을 통해 소녀의 가족은 집에서 물을 쓸 수 있게 됐다. 매일 물을 길어야 할 일이 없어진 아이에게 앞으로 무엇을 할 거냐고 물어봤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이제 놀아야죠.” 내겐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할 수 있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
최근 환경 이슈에 대한 생각 세계가 눈을 뜨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유엔과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6번 목표는 ‘깨끗한 물과 위생’에 관한 것. 그러나 최근의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는 그 목표를 순조롭게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Water.org가 나서게 된 배경이다. 우리는 재원을 늘려 2030년까지 세계의 모든 사람이 안전한 식수와 위생을 누리게 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것이다. www.wa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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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VIRGINIE DOLATA/GEORGINA JOHNSTON-WAT
    에디터 김아름
    사진 getty images korea
    아트 이상윤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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