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광택을 더하면 한층 눈에 띄는 법.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는 투명한 매니큐어를 바른 듯 윤이 나는 가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테가 베네타, 살바토레 페라가모, 토즈 등 가죽을 능숙하게 다루는 하우스를 필두로 로샤스, 르메르, 지방시 등 다수의 디자이너들까지 매끈하게 반짝이는 레더 소재를 선보인 것. 여기서 주목할 점은 가죽의 두께다. 두껍고 뻣뻣한 기존의 페이턴트 레더와 달리 얇고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해 마치 셀로판지처럼 자연스러운 구김을 연출했고, 덕분에 한층 생동감 넘치는 레더 룩이 탄생했다. 사탕 포장지처럼 피부에 착 감기는 셀로판 레더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든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듯.
누드 톤의 롱 글러브는 74만원,
Gucci. 화사한 하늘색 미니스커트는 1백30만원,
Emilio Pucci by Hanstyle.com. 블랙 컬러의 미디스커트는 가격 미정,
Miu Miu. 러플로 장식한 핑크 트렌치코트는 1백40만원,
MSGM by Hanstyle.com. 주얼 장식의 샌들은 1백59만원,
Roger Viv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