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물도 새벽 배송! 온라인 세탁소 체험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라떼는 말야~ 세탁물은 직접 들고 세탁소에 가서 맡겼다 찾아오고 그랬어!”라는 말을 곧 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이토록 편리한 온라인 세탁소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으니까요.


집 근처에 코인 빨래방이 생겼다며 기뻐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아예 집 밖을 나가지 않고도 빨래를 맡기고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모바일 기반의 세탁소들 덕분인데요. 아직 디지털 라이프가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X세대 에디터가 직접 온라인 세탁소 두 곳을 이용해 봤습니다.

세상이 탁할 때, 세탁특공대
#세특 #그옷내려놔빨랜내가해 #생활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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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은 지구를 구한다'는 재치있는 슬로건을 내건 세탁특공대는 이름만큼이나 유니크한 브랜드입니다. 2015년 투자 유치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을 시작해 2016년 iOS까지 론칭. 2018년에 누적 다운로드 10만을 달성하고 작년에 누적 매출 100억을 달성하며 품질만족도 99.4%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독특한 마케팅과 광고 전략으로 대한민국 광고 대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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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탁! 올인원 서비스
문 앞에 탁! 비대면 새벽 배송
폰 열고 탁! 다채널 간편 주문
믿음이 탁! 스마트 팩토리

✓ 사용 후기
과대광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명쾌한 세탁특공대의 서비스는 주문부터 배송까지 단 3일이면 충분했어요. 일단 앱을 통해 가입하면 첫 화면에 수거 예약이 가능한 시간이 바로 뜨는데, 대게 다음날 새벽 0시부터 6시까지여서 예약을 한 후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세탁물을 현관문 고리에 걸어놓기만 하면 됩니다. 혹시 내놓는 걸 깜빡하는 사람들을 위해 방문 30분 전에 카카오톡 메시지가 한 번 오고, 수거가 끝나면 담당 요원의 닉네임과 함께 수거 성공 메시지가 한 번 더 옵니다. 실제도 에디터도 첫날 빨랫감을 내놓는 걸 깜빡했는데 아침에 문자를 보내니 알아서 수거 시간을 다음 날로 조정해주더라고요. (인공지능이라고 하기엔 완전 센스쟁이!) 수거한 다음 날 인수증과 함께 결제정보가 뜨고 세탁 과정을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제공해요. 이 점이 정말 놀랍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날이 되면 세탁을 마친 옷이 현관문에 걸어 놓고 배송 완료 문자를 보내줍니다. 도착한 옷은 기본 비닐 위에 세탁특공대에서 제작한 포장이 한 겹 더 쌓여있는데, 기발한 문구가 적힌 이 비닐은 뒤집어서 아래를 묶으면 재활용 봉투로도 사용이 가능해요.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저도 떨어진 지 모르고 맡긴 재킷 단추를 메모와 함께 수선까지 하여 보내주었다는 것! 여러 가지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테일이 있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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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사용 후 평점 ★★★★★(5점 만점)

✓ 차별화 포인트
① 비대면 쓱탁배송 : 새벽에 수거하고 배송하는 서비스
② 동영상 인수증 : 세탁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공



세탁이 필요한 모든 순간, 오드리세탁소
#세탁자유 #안심세탁 #택배서비스

오드리세탁소

오드리세탁소

'모든 가정을 세탁에 대한 고민과 시간 소비에서 해방시키겠습니다. 가장 편리한 세탁 서비스'를 표방하는 오드리세탁소는 네이버를 다니던 구성우 대표가 친구와 함께 시작한 사업입니다. 세탁은 전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의식주의 하나에 해당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분야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수요보다 낙후된 국내 세탁 산업을 고급화, 전문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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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 후기
오드리세탁소가 세탁특공대와 다른 점은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모바일 웹 사이트 기반의 서비스라는 점, 집이 아닌 편의점에도 맡기고 찾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전국에 있는 지역별 택배 회사를 이용해 수거, 배송한다는 점입니다. 모바일로 접속하여 가입하면 세탁 여부와 상관없이 입력한 주소로 세탁물을 담을 수 있는 '블루 백'과 함께 가격표와 이용 설명서 등을 먼저 보내주는데, 여기까지는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세탁물을 맡기고 찾는 과정에서 오드리세탁소의 서비스 자체는 좋았지만, 연계된 편의점과 택배 회사로 인해 불편함을 좀 겪었어요. 먼저 편의점은 모든 CU 편의점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무인 택배함이 설치된 편의점만 이용 가능해서 저는 사실상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세탁 신청 후 문밖에 세탁물을 내놓은 상태로 12시간 넘게 물건을 가지러 오지 않아서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니 이 지역 택배사의 문제로 수거를 못 했다며 다시 신청하면 신속하게 처리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이후 세탁물을 다시 맡겼고 세탁 과정에 대한 메시지와 함께 가격도 안내를 잘 받았지만, 그 후 또다시 5일 넘게 배송 처리에 대한 연락이 없어 다시 문의했고 전화 응대를 통해서 설명을 듣고 총 10일 만에 우체국 택배로 세탁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신저를 통한 소소한 민원에도 빠르고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점은 매우 좋았으나, 택배사의 방문 시간과 세탁물 회신에 대한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알 수 없다는 점은 좀 답답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만 일어난 일일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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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사용 후 평점 ★★☆(5점 만점)


✓ 차별화 포인트

① 가입만 해도 전용 세탁 가방과 안내 책자 배송
② CU 편의점 연계 :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CU 편의점에 한해 이용 가능

결론적으로 두 가지 온라인 세탁 서비스 모두 세탁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웠지만, 물건을 맡기고 찾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의 차이가 호불호를 가르게 되는 거 같습니다. 세탁소를 직접 찾아가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하는 만큼 빠르고 편리한 것도 중요하지만, 작업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특정 장소에 물건을 맡기는 방식이 아니다 보니 진행 과정을 얼마나 더 빨리 자세히 알려주는가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워킹맘이라 온라인 세탁 서비스는 너무나도 감사한 서비스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주 가끔은 전에 자주 찾던 동네 세탁소에서 맡던 특유의 기름 냄새가 그리울 거 같습니다. ◉

“라떼는 말야~ 세탁물은 직접 들고 세탁소에 가서 맡겼다 찾아오고 그랬어!”라는 말을 곧 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이토록 편리한 온라인 세탁소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