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천재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이색적이고 재기 발랄한 부틀렉(Bootleg) 아이템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4인의 아티스트. | 부틀렉,bootleg,아티스트,창작,SNS

 ━  MURAYAMA SHIN   스투시, 폴로, 나이키 등 스트리트 브랜드의 모자와 양말, 가방 등을 해체해 마스크로 재탄생시키는 부틀렉 아티스트 무라야마 신. 오혁, 1017 알릭스 9SM, 더 솔로이스트, 에이셉 라키, 모비와 작업했으며, 최근에는 켄드릭 라마의 콘서트 마스크를 제작했다. 그가 만든 마스크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 그 이상이다.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한 뮤지션과 개성 강한 디자이너들이 무라야마 신을 찾는 이유다. @synmurayama    ━  RAJN ATELIER   빈티지 리바이스와 디키즈 등을 해체하고 재조합하는 작업방식으로 의류와 마스크를 만드는 라즌 아틀리에. 베일에 싸인 디자이너는 인스타그램에서 ‘검정봉지’라는 개인 계정을 운영 중인 아티스트 최현준. 어글리 덕, 제이통, 우원재 등 힙합 아티스트를 위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제작하며 2019 S/S 시즌에는 남성복 브랜드 가쿠로와 협업해 빈티지 리바이스로 만든 백과 재킷을 선보이기도 했다. 잔디와 귤 껍질로 만든 모자, 솔방울이 달린 귀고리 등 자연물을 활용한 작업도 인상적이다. @rajnatelier  @gumjungbongji    ━  GODSOMWARE   안경과 선글라스의 기능적인 측면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장신구로서 존재하는 아이웨어 브랜드 갓섬웨어는 한국인 아티스트 애기 남(Aggie Nam)이 전개하는 브랜드다. 빈티지 시계의 다이얼을 해체해서 안경을 만드는가 하면 여러 개의 렌즈를 이어 마스크처럼 만들거나 아크릴을 조각해 용과 나비 형상의 화려한 아이웨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이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디자인 때문일까? 2019 메트 갈라 파티에서 자넬 모네가 갓섬웨어의 아이웨어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godsomware    ━  NICOLE McLAUGHLIN   아티스트 니콜 맥로플린은 기성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과거 리복의 그래픽 디자이너였던 니콜 맥로플린은 나이키, 파타고니아, 칼하트, 노스페이스, 폴로 등 아이코닉한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진 태그를 자르고 이어 붙여 슈즈와 장갑, 브라톱 등을 만든다. 태그뿐 아니다. 배구공, 셔틀콕, 하리보, 물티슈 케이스 등 소재에 한계란 없다. 취미로 시작했다는 그녀의 작업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어엿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nicolemclaugh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