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헤어스타일 바꾸기의 전략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앞머리를 자르면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낸 스타일이 부럽고, 펌을 하고 나면 생머리가 눈에 들어와 아이론을 집어드는 게 여자의 마음. 모처럼 바꾼 헤어스타일이 대재앙으로 다가오지 않기 위한 헤어스타일 바꾸기의 전략들. ::시원한,변신,매력적인,모임,미팅,스페셜 장소, 레스토랑,데이트, 생일, 스페셜 데이, 축제, 파티,앞머리,헤어스타일, 펌,생머리,아이론,바꾸기,더바디샵, 드 이희, 레이블 엠,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르네 휘테르, 아베다, 오르비스, 키엘,엘르,엣진,elle.co.kr:: | ::시원한,변신,매력적인,모임,미팅

1 boy short심경에 변화가 생겼을 때 혹은 색다른 이미지를 원할 때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은 바로 헤어 살롱. 심리학자 프랑스 슬러코(France Slako)는 끊임없이 헤어스타일을 바꾸려는 여성들의 시도가 자아정체성 탐색 과정에 속한다고 말한다. 이 ‘변신놀이’로 일단 자신에게 완벽하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게 되면 놀이를 끝낸다는 것.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쇼트 헤어로 장난꾸러기 사내아이 같은 이미지를 연출한 캐리 멀리건이나 그저그런 무명 모델에서 커트 한 번으로 톱 모델로 등극한 후, 쿨한 보이 쇼트를 유지하는 아기네스 딘은 커트 하나로 드라마틱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좋은 예. 드라마가 끝난 지 3년이 지났지만 ‘윤은혜’ 하면 아직도 의 고은찬이 떠오르는 것도, 에서 한껏 드레스업한 유진보다 바가지머리에 주방장 모자를 쓴 이영아가 더 눈에 띄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애써 기른 머리를 자르는 과정은 하나의 의식과도 같다. 고민하고, 원하는 커트를 정하고, 헤어 살롱 의자에 앉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한 달(물론 이별을 경험한다면 하루만에도 당장 시도할 수 있겠지만) 정도. 엎지른 물을 다시 퍼담을 수 없듯 한 번 자른 머리 역시 갖다 붙일 수 없으니 심호흡마저 필요할 지경이다. 고교 시절의 상큼했던 모습을 기대하고 모처럼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상큼하지도, 그렇다고 세련돼 보이지도 않고 아줌마 같았던 경험이 있다면 더더욱 헤어 스타일리스트의 가위에 머리를 맡기긴 쉽지 않다(그 때문에 주먹구구로 머리를 기르는 사람도 여럿 봤으니!). 하지만 예전보다 나이든 얼굴을 탓할 필요는 없다. 커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얼굴형이나 이목구비의 특징, 모발의 양과 질에 어울리게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줄 아는 디자이너를 찾는 것. 마치 점쟁이처럼 얼굴만 보고도 ‘알아서’ 머리를 잘라주는 디자이너는 그야말로 신의 손! 헤어 스타일리스트 찰스 베이커(Charles Baker)는 긴 얼굴형은 뱅으로 커버해주고 둥근 얼굴이 콤플렉스라면 비대칭 커트를 시도해 보라고 조언한다. 당장 군대를 가도 좋을 것 같은 아기네스 딘의 식 쇼트는 얼굴 윤곽과 이목구비가 또렷한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1,2 레이블 엠 왁스 스킥, 4만4천원. 2 new color 같은 동양인이라도 일본에 비하면 우리나라 여성들은 컬러링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인 편.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까만 머리에 미니멀한 수트의 심은하 식 청담동 며느리 룩이 한반도를 강타한 이래로 머리를 염색하면 ‘저렴해 보인다’는 인상이 강해서인지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블루 블랙 컬러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컬러 트렌드가 없었다. 하지만 소녀시대 멤버들의 ‘벼머리’가 ‘월매머리’처럼 보이지 않았던 건 상큼한 오렌지 컬러였기 때문. 헤어스타일이 같더라도 컬러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보브 헤어를 와인 컬러로 염색한 손가인, 풍선껌처럼 밝은 핑크 컬러 헤어의 미스에이 페이, 최근 컴백한 2NE1의 CL과 박봄처럼 아이돌 가수들을 중심으로 과감한 컬러에 도전하는 컬러링이 주목받는 추세다. 연예인도 아닌데 과감한 염색은 무리라고? 천만의 말씀. 염색을 단 한 번도 한 적 없는 버진 헤어의 경우 모발 손상 없이 갑작스럽게 컬러를 바꾸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것이 파리 헤드 살롱 디자이너인 루크 가뇽의 설명. 본래의 모발 컬러보다 한 톤 밝은 컬러만으로 피부 톤은 물론 인상도 180°로 달라 보이게 할 수 있다. 붉은기가 도는 따뜻한 브라운은 얼굴을 생기 있고 화사하게 해줘 대부분의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컬러다. 로커 소녀였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칠흑같이 검은 모발을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로 염색하고 뱀파이어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예쁜이 ‘벨라’로 돌아왔다. 반대로 어중간한 브라운 컬러의 모발이라면 딥 블랙 컬러로 염색해 강렬한 인상을 살릴 수 있다. 사랑스러운 이미지였던 슈퍼 모델 코코 로샤의 카리스마 넘치는 룩을 참고할 것. 전반적으로 염색 헤어의 경우 어떤 색을 선택해도 한층 섹시함을 느끼게 한다는 게 강력한 유혹이랄까. 단, 두피가 예민해 염색으로 인한 자극이 걱정된다면 암모니아 성분이 없는 염모제인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이노아나 식물성 성분인 아베다의 풀 스펙트럼처럼 저자극성 염모제로 시술받는 것도 방법이다. 1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샤인 웨이브 듀얼 에센스. 2만2천원.2 르네 휘테르 오카라 프로텍트 컬러 2 페이스. 7만6천원.3 아베다 풀 스펙트럼 딥. 살롱 전용 제품.4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이노아. 살롱 전용 제품. 3 romantic long 어릴 적 질리게 읽은 동화책 속 공주님 중 백이면 백, 찰랑찰랑한 스트레이트건 구불구불한 웨이브이건 모두 긴 머리의 소유자이고(그나마 짧은 머리라고 해봐야 백설공주 정도!) 쇼트 커트를 시도한 ‘신(新)여성’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만큼 긴 머리는 강력한 여성성의 상징 중 하나다. 사례 1, 머리를 자를지 꾸준히 길러야 할지 고민이었던 나를 보고 친한 남자들은 모두 ‘당연히 머리를 길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말 연예인 누구누구처럼 예쁘지 않고서야 남자들 눈에는 ‘짧은 머리=남자, 긴 머리=여자’로 보인다는 거였다. 사례 2, 자타 공인 연애 고수인 혹자는 연애하고 싶다면 무조건 머리를 기르고 치마를 입으라고 말했다. 혹시라도 짧은 머리를 하고 싶다면 남자친구가 생긴 다음에 자르란다. 시크하고 말고를 고민할 것도 없다. 남자친구가 생긴다는데 그놈의 ‘시크’가 대수랴. 어깨를 조금 넘는 생머리를 고수하던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영화 출연 이후로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웨이브 헤어를 유지하고 있는데 약간의 변화만으로 미모에 부쩍 물이 올랐다는 평. 케이트 보스워스 역시 원 렝스의 똑 떨어진 단발머리에서 로맨틱한 롱 헤어로 스타일을 바꿨다. 짧은 쪽도 시크했지만 머리를 기르고 나니 어려 보이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었다. 결론은 여성스럽고 예뻐지고 싶다면 머리를 기르라는 것. 하지만 나이 들어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하면 청승맞아 보이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아무 변화 없이 무작정 기르는 것도 쉽지 않다. 1~2년 동안 머리를 길러본 사람은 알리라. 그 지루함을! 그리고 하루에도 열두 번은 밀려오는 ‘자를까, 말까’의 고민을! 헤어 스타일리스트 황지희는 무조건 길기만 한 건 답이 아니라고 조언한다. 같은 롱 헤어라도 길이에 따라 느낌이 다른데 바스트 포인트 정도까지가 가장 예뻐 보인다고. 개인적인 기준일 수도 있겠으나 모발을 기를수록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고 동양인의 경우 모발 컬러가 어둡다 보니 자칫 무거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처녀 귀신 같은 이미지를 풍기고 싶지 않다면 더더욱!). 원래 모발이 곱슬곱슬하다면 펌을 하지 않고 컬 부스터를 살짝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풍성한 웨이브를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할 것. 혹은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 헝클어진 듯 마무리하는 케이트 모스나 케이트 보스워스 식 베드 헤드도 여전히 시크하다. 단, 롱 헤어는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므로 모발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트리트먼트를 하고 특히 건조한 끝부분엔 헤어 미스트를 틈틈히 뿌리거나 세럼을 발라주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1 아베다 비 컬리로션,3만6천원.2 더바디샵 레인포레스트 모이처 헤어 버터, 2만2천원.3 오르비스 딥 트리트먼트 헤어 1만5천원4 드 이희 마담 H 시크릿 볼륨 스프레이, 3만2천원*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1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