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가에 솔솔 들려오는 멜로디, 살랑 살랑 부는 바람, 금년 3회를 맞은 에르메스 스트리트 콘서트는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도 거리를 거닐다 들려오는 클래식 연주에 발걸음을 멈추니 마음이 즐거워지고, 흥이나는 시간들이 감미로운 음율과 함께 흘러갔다.
스트레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싶은 자, 연주를 신명나게 듣고 싶은 자, 무더운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콘서트를 감상하고 싶은 자, 만약 이들이 지난 8월 26,27일 저녁, 메종 도산 파크를 거닐었다면 산들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청아한 음악소리로 마음과 귀가 즐거웠으리라. 젊은 재즈피아니스트 박진영 트리오를 시작으로 김정배 퀄텟, 박주원 밴드, 베이시스트 서영도까지 그 어느때보다 더욱 화려한 뮤지션들이 팬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 연주를 즐겼기 때문. 특히, 유아 때부터 클래식과 재즈 연주에 관심을 보여, 일찍이 천재 피아니스트로 불리우는 박진영은 독특한 연주법으로 한국 재즈를 이끌어갈 차세대 피아니스트. 잔잔한 감수성을 자극하는 그 특유의 음악을 기점으로 김정배 퀄텟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 콘서트 마지막 날을 장식한 박주원 밴드와 서영도 트리오는 빠른 템포의 경쾌한 연주로 관람객들이 어깨 춤을 들썩일 정도로 흥을 돋았다. 그 순간, 음악으로 하나가 되었다.
개성넘치는 서울리안 스카프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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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스트리트 콘서트와 함께 진행된 J’aime Mon Carre (젬 몽 까레)의 I ♥ MY SCARF 이벤트. 스카프에 대한 애정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있었던 이벤트로 갑작스런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수백여명이 참여해 스카프 스타일링을 뽐냈다.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는 이번 행사에서, 목에 두르는 스카프 본연의 스타일링법 외에도, 코디네이션의 일체감과 다양함이 동시에 살아있는 연출법이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