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잘 먹고 잘 노는 법 탐구생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내 방이 곧 우주다. 집에서 즐기는 최고의 여름휴가 잘 먹고 잘 노는 법 탐구생활.::한상철,김희진,송창훈,백승화,현태준,민송이&민들레,차우진,무적핑크,이경화,김도형,엘라서울,엣진,elle.co.kr:: | ::한상철,김희진,송창훈,백승화,현태준

어쩌다 보니 여름에 듣게 되는 앨범한상철(불싸조)1&nbspBeach Boys 아름다운 하모니가 넘실대는 ‘멜로디 박물관’ 같은 앨범. 은은한 여름 공기를 머금은 걸작.2&nbsp OST영화를 여름에 보기도 했지만 여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제목을 지닌 각종 유명 노래의 리메이크 트랙들도 있다. 타입 오 네거티브의 ‘Summer Breeze’는 누군가의 표현처럼 ‘전설의 고향’스럽다.3&nbspKid Loco 싱그러운 리믹스 컬렉션. 주로 비오는 여름날 들었던 것 같다. 일단 앨범 자켓부터 시원하다.4&nbspKool &amp the Gang 뭐니뭐니해도 여름엔 쿨 앤 더 갱. ‘Summer Madness’는 여름의 현기증을 고스란히 재연해낸 트랙.5&nbspChico Buarque 브라질의 위대한 작곡가 쉬코 부아르케의 대표작. 버릴 게 단 한 곡도 없다. 이런 남미 특유의 느긋한 무드는 아무래도 여름에 즐겨야 제맛. 물 안 묻히고 물 좋은데서 노는 피서법송창훈(클럽컬처 칼럼니스트)1&nbsp비키니가 무섭다면 클럽으로비키니 차림에 자신 있는 용자는 몇 없다. 신체 약점을 커버하는 옷차림으로 무장하고 클럽으로 향하는 게 스트레스도 자외선도 없는 현명한 피서법. 한국 클럽의 냉방 수준은 O.E.C.D 국가 중 최고!2&nbsp서울 클럽 삼국지TV, 잡지에서 보는 럭셔리한 파티, 론칭 파티는 대부분 강남. 입장료도 비싸다. 이태원은 외국인과 서울인이 반반. 성적 소수자들을 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홍대는 영하고 다양성을 존중한다. 개성이 넘실댄다. 색깔있는 음악으로 메이크업한 클럽들을 한군데씩 공략하다 보면 서브컬처의 매력에 사로잡힌다. 초짜라고? 장담컨대 그곳이 신세계다.3&nbsppartyluv.com홍대 인근에서 서식하는 이름 모를 클럽 키드부터 DJ Koo까지 클럽, 파티 마니아들이 매일 찾는 국내 유일의 플랫폼. 각종 스케줄과 콘텐츠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내게 메일을 보내면 친절한 가이드도 가능(여자만). 나 홀로 띵가띵가 잘 노는 법현태준(만화가)1&nbsp레고 ‘토이 스토리 3’ 시리즈를 만들어보자올 여름 개봉하는 영화 &lt토이 스토리 3&gt에 맞춰 나온 레고 신제품. 우디와 버즈 등의 캐릭터의 표현이 놀랍다. 영화 보기에 앞서 방바닥에 배 깔고 만들며 놀아봅시다.2&nbsp건프라 ‘케로로 군단’도 만들어보자건프라가 만들기 복잡하고 골치 아프다면, 훠얼씬 간단한 케로로군단 건프라를 만들어 보세용. 부품 수도 적고 만들기도 간단해 금방 완성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답니다. 접착체가 필요없어요~ (추천 제품: 케로로 베이스 엔조이 파티 에디션, 케로로 로보 세트 +케론군 개발 공장)3&nbsp신나는 만화책의 세계에 풍덩 빠져보자홍대 앞에 엄청난 만화 전문 서점이 있는 걸 아시는지? ‘북새통’이라고, 홍대역 4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된다. 어마어마한 규모에 깜짝 놀라고 만화 신간들을 실컷 구경할 수 있다. (단, 모두 비닐에 쌓여 있으니 꼭 사서 집에서 읽으십시다)4&nbsp영등포 타임스퀘어로 고고씽!무지막지하게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므로 그곳에 가면 내가 정말이지 개미 새끼 마냥 아주 작게 보인다. 그러기에 누구 하나 신경 쓸 필요 없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덕에 아주 쾌적하다. 외롭고 꿀꿀한 날 홀로 가는 걸 추천!5&nbsp‘빨가벗고’ 자보자몸에 걸친 모든 옷을 홀딱 몽땅 벗어 던지고 넙죽 방바닥에 뻗어봅시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자유와 함께 구속, 규칙 등 나를 얽매는 모든 게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며 아~주 시원해질 것입니다. 주의: 감기 조심하세용~ 우리 눈을 시원하게 해줄 다양한 전시김희진(PKM 트리니티 갤러리 큐레이터)1&nbsp&lt바우하우스 &amp 모던 클래식-사보 콜렉션&gt6/24-7/20 PKM 트리니티 갤러리. 20세기 전반 건축, 미술, 가구, 공예, 섬유 예술 등 예술 전반을 어우른 바우하우스 디자인이 유럽인들의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마르셀 브로이어, 미하일 토넷, 한스 베그너, 조지 넬슨 등 대표적인 디자이너 작품으로 구성된 유럽 오리지널 빈티지 생활 예술 전시.2&nbsp&lt알베르토 자코메티&gt7/2-8/5 국제 갤러리. 스위스 초현실주의 조각가 자코메티의 조각을 중심으로 디에고 자코메티, 유진 프린츠 등의 아르데코 가구 작품이 전시된다.4&nbsp&lt산으로 간 펭귄&gt6/5-8/22 백남준아트센터. 선구적인 작가들은 늘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을 감행함으로써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위험을 감수하고 모르는 길을 끝까지 가보려 하는 현세대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분야 작품을 소개. 에어컨보다 속시원하게 빵빵 터지는 음악 영화백승화(타바코쥬스 &amp &lt반드시 크게 들을 것&gt 감독)1&nbsp&lt6현의 사무라이 Six-String Samurai&gt핵전쟁 속에서 유일하게 남은 도시 라스베가스의 왕이 되기 위해 기타와 검을 들고 싸우는 로큰롤 전사들의 이야기! 액션, 무협, 로큰롤, SF, B급 정서중 하나라도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할 영화.2&nbsp&lt글래스톤베리 Glastonbury&gt올해의 모든 록 페스티벌에 못 간다 해도 맥주, 코드가 맞는 친구, 빵빵한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이 다큐멘터리 하나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다 보고 나면 영국행 티켓을 36개월 할부로 끊을지도...&nbsp3 &lt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 This Is Spinal Tap&gt드러머는 공연 중에 폭발해버린다. 온갖 음담패설로 가득한 음악을 하는 영국 록 밴드 ‘스파이널 탭’의 미국투어를 담은 다큐멘터리. 처음 듣는 밴드인 게 당연하다. 이 영화는 뻔뻔한 농담으로 가득찬 가짜니까.4&nbsp&lt24시간 파티 피플 24 Hour Party People&gt펑크부터 일렉트로닉까지, 영국의 전설적인 뮤지션들과 그들이 몸담았던 음반사의 흥망성쇠.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음악, 섹스, 술, 마약으로 가득한 그들의 삶을 재치있는 유머와 감각적인 편집으로 버무린 놀라운 다큐멘터리.5&nbsp&lt반드시 크게 들을 것&gt한국으로 눈을 돌리자면 이러하다. (속보이지만 상관없다) ‘로큰롤 is 신파’인 대한민국에 던지는 쌍욕처럼, 문제적 인디밴드인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타바코쥬스, 그리고 루비살롱레코드를 다룬 막장 유머와 로큰롤, 청춘의 종합선물세트 다큐멘터리. 간단한 여름 인테리어 연출법민송이&amp민들레(리빙 스타일리스트)&nbsp1 패브릭 교체손쉽고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 특히 커튼은 거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므로 변화를 금방 느낄 수 있다. 여름철 커튼은 내추럴한 마직이나 비치는 거즈 천이 적당하다. 쿠션도 사이잘이나 수수 등 식물 소재로 하면 몸에 달라붙지 않아 시원하다.2&nbsp페인팅싫증난 포인트 벽지를 간단하게 커버하는 방법. 낮은 채도의 은은한 블루 컬러를 칠하거나 스트라이프, 도트 무늬 같은 패턴을 넣으면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인테리어 완성. 벽지에 바르는 페인트, 초보자를 위한 페인트, 무독성 친환경 페인트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3&nbsp조명 활용조명의 효과는 기대 이상. 빛이나 조명의 자체의 디자인이 공간에 입체감을 준다. 설치된 조명을 바꾸기 어려우면 플로어 스탠드를 세워도 괜찮다. 마크 새들러의 플로어 조명 ‘트위기(Twiggy)’처럼 크고 컬러감이 있는 제품 하나로도 임팩트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열대야 망각용 만화책무적핑크(&lt실질적이고 객관적인 동화&gt 웹툰 작가)1&nbsp히토시 이와키 &lt기생수&gt 평일 여름밤,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두고 보면 좋은 만화. '정갈한 괴기'라는 아이러니한 타이틀이 어울리는 만화책.2&nbsp아즈마 키요히코 &lt요츠바랑!&gt선풍기 앞에 앉아 보면 좋을 만화. 다섯살 소녀 요츠바와 총각 아빠의 여름 같은 이야기.3&nbsp이노우에 다케히코 &lt슬램덩크&gt모든 걸 잊게 만드는 명작. 저녁에 1권을 꺼내면, 다음 날 아침 홀린듯 ‘막권’을 들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nbsp&nbsp&nbsp&nbsp&nbsp4 기미노리 와카스기 &lt디트로이트 메탈 시티&gt개그 만화. 장마로 눅눅하고 텁텁한 날에 보기 좋은데 그렇다고 기분이 상큼해지진 않습니다. 여러 모로 문제작(?).5&nbsp오다 에이치로 &lt원피스&gt휴가 끝나기 직전, 우울함에 몸부림칠 때를 위해. 길지만 꼭 1권부터 다 보세요. 휴가는 끝나도,우리의 모험은 끝나지 않아! 자연주의 홈바캉스를 위한 추천 아로마테라피이경화(아로마 테라피스트)1&nbsp페퍼민트 우유페퍼민트는 정신을 맑게 하므로 따뜻한 우유에 우려내 한잔!2&nbsp아로마 향수천연 아로마로 내 체질과 취향에 맞게 만든 향수를 만들 수 있다. 로맨틱한 향의 로즈, 자신감을 주는 자스민, 에너지와 기의 흐름을 돕는 로즈마리, 그리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레몬먼틀 등이 들어간 향수로 외출 전 자신감 충전.3&nbsp반신욕이국적이고 로맨틱한 향의 일랑일랑 에센셜 오일을 3~5방울 따뜻한 물에 떨어뜨리고 반신욕을 하면 여유로운 오후, 휴양지에서의 스파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4&nbsp아로마 콜드팩반신욕 후 라벤더 에센셜오일 1~2방울에 허브 파우더를 섞어 콜드팩! 한낮 더위와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달래준다.5&nbsp밤을 위한 아로마샌달우드, 라벤더,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꿀향이 은은하게 나는 천연 밀랍초에 떨어뜨리면 마음이 불면증에 좋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드라마 좋아하는 남자’를 위한 미드차우진(대중문화평론가)1&nbsp, 201021세기를 19세기 서부영화의 주인공처럼 산다면 그건 코미디일까 액션일까. &lt저스티파이드&gt는 그 대답을 ‘드라마’라 일축한다. 인생사 복잡하게 꼬인 보안관이 벌이는 현대판 서부극. 악당들도 매력적이다.2&nbsp, 2008이라크 전쟁은 게임 세대들이 최초로 치른 전쟁이다. &lt제너레이션 킬&gt은 바로 그 점에 주목한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가 압권인데 잔혹하거나 불필요하게 감동적이지 않다. 음악이 한 곡도 등장하지 않는 다큐멘터리 같은 미드 8부작.3&nbsp, 2009~2010타라는 40대 가정주부다. 16살 날라리이기도 하고, 또한 보수적인 괴짜이기도 하며 월남전에 다녀왔다고 믿는 중년 남자기도 하다. 그러니까 타라는 해리성인격장애를 앓는 환자인데 가족들은 17년 동안 잘 지내고 있다. &lt주노&gt의 작가가 쓰고 스필버그가 제작했다.4&nbsp, 2002~2008극사실주의 범죄드라마로 HBO의 대표 작품. 범죄드라마이지만 처럼 간지 흐르는 형사들 대신 유혹에 약하고 돈에도 약한 경찰들이 나온다. 정의감 하나만 믿었다간 좌천당하기 일쑤인 현대 미국에서 마약범을 잡는 이야기.5&nbsp, 2010&lt배틀스타 갤럭티카&gt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봐야 한다. 스핀오프인데 사이보그와의 전쟁 이전의 인간 시대를 다룬다. 사일런(사이보그)의 탄생부터 그들이 왜 그토록 ‘영혼’에 집착하는지 단서가 나온다. TV시리즈 특수효과의 눈부신 발전을 확인할 수 있다. 더위를 이기는 고전적 방법, 공포 영화 DVD김도형(무비스트 기자)1 &lt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gt작년 부천영화제에서 발견한 &lt마터스&gt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는 영화다. 여자의 피부 껍질을 벗기는 장면이 나와서가 아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되는 폭력을 고스란히 받아들여야만 하는 주인공은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충격적이다. 비주얼뿐 아니라 세계관 자체가 너무 끔찍해 말로 표현이 안 된다. 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참혹함이다.2&nbsp&lt오펀: 천사의 비밀&gt공포 영화라기보다 스릴러에 가깝다. 깜짝 놀랄 반전이 매력. 하지만 오로지 반전을 향해 달려가는 보통의 영화들과 다르게 그 과정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여러 에피소드를 깔아 놨다. &lt식스센스&gt를 뛰어넘는다...고 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놀라운 반전을 경험할 수 있다. 절대 인터넷 뒤져서 결과 알아내지 말고 봐야 한다.3&nbsp&lt파라노말 액티비티&gt정말 별 내용이 없다. 하루 종일 거실과 침실을 비디오로 찍은 게 영화 내용의 전부다. 하지만 제법 무섭다. 일상적인 생활공간을 카메라로 촬영했을 뿐인데 상식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상이 목격된다면 기분이 어떻겠나? 지금 당장 각자 자는 모습을 비디오카메라로 찍고 낮에 천천히 확인해봐라. 에이~ 몰카를 찍으란 게 아니고.4&nbsp&lt호스텔&gt공포 영화 중에는 극악무도한 잔인함을 장기로 내세우는 것들이 있다. 베고, 자르고, 썰고, 줄줄 흐르고, 찢고, 뽑는 장면들이 대부분인. 그에 비해 낯선 나라로 관광을 떠났다가 괴한들에게 잡혀 살인의 대상이 된다는 이 영화의 설정은, 너무 끔찍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장면들보다 차라리 더 현실감이 있다. 특히 혼자 해외여행 다니는 사람들, 엄청 무섭다.5&nbsp&lt미드나잇 미트 트레인&gt가끔 늦은 시간에 지하철을 탔는데 칸 안에 한 두 명만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보통은 그냥 승객들일 테지만, 만약 사람들을 도살하고 다니는 팀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 그게 남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새벽 시간인 지금에도 저 지하철 깊숙한 어디나, 골목의 어두운 어딘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