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_says@hyejin.southern스페인어 케렌시아(Querencia)는 마지막 결투를 앞둔 투우장의 소가 잠시 쉴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에서 유래됐다. 지금은 피난처와 안식처, 즉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재충전의 공간을 뜻한다. 즐겨 앉는 버스 맨 뒷좌석, 푹신한 빈백, 취향 좋은 음악을 틀어주는 카페, 익명성이 보장되는 대나무 숲까지. 내게 강 같은 평화를 준다면 집 안팎,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그 어떤 공간이든 어떠하리! <엘르> 뷰티 에디터 천나리는 송도, 수원에 있는 5m 깊이의 잠수 풀에서 공기통 없이 잠수, 세상과 차단된 고요한 물속에서 무중력 상태로 프리다이빙을 즐기며 휴식을 취한다. 라 부티크 PR 어소시에이트 남혜진 실장은 세희 플라워 스튜디오에서 최소한의 꽃과 나무, 식물로 여백과 균형미를 살리는 일본 전통 꽃꽂이, 이케바나 플라워 클래스로 자연을 만지며 최소한의 말과 침묵이 존재하는 시간을 즐긴다. 이처럼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싶다면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케렌시아를 찾아보는 건 어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