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공사로 집 분위기 바꿀 거 아니라면, 인테리어 소품을 눈 여겨 보자. 코 끝에 선선한 바람이 스치고, 바닥이 차갑게 느껴지면 생각나는 아이템 ‘러그’다. 크기도 제각각, 브랜드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지금 해외에서 주목하는 브랜드의 러그만 모았다.
예술 작품이야? 러그야?
NANIMARQUINA는 스페인 브랜드다. 러그를 만드는데, 세계 전역에 걸쳐 여러 디자이너들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제품을 만든다. 독특한 디자인 러그를 찾는다면 나니마르퀴나(줄여서 ‘나니’라 부른다)가 딱이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하나 사면 오래오래 두고 쓸 수 있으니까. 특별한 디자인이라면, 투자할 만 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몇 해 전부터 세계적으로 핫한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브랜드 30주년을 기념해 만든 컬래버레이션 러그는 벽화 같다.
여긴 잔디고 여긴 호수야
귀여운 러그를 발견했다. 퍼즐 형식인 것도 귀여운데, 초록색은 잔디, 물결 무늬는 호수, 황토색은 샌드라 이름 붙인 것도 신선하다. 마지스의 퍼즐 카펫은 아이 방에 연출하기도 좋겠지만, 좁은 공간에 효율적으로 러그를 스타일링하고 싶은 이에게도 적합한 아이템이다. 한 박스 안에는 7개의 퍼즐이 들어 있다. 각기 다른 패턴을 연결해 하나의 큰 카펫으로 사용해도 좋을 듯!
5만원도 안되는 러그?
낮은 가격대 인테리어 소품을 찾을 때 이케아 만한 게 없다. 한창 유행인 페르시안 러그를 5만원도 안되는 가격 살 수 있다니. 심지어 사진 속 아이템은 발뷔 루타는 3만 9900원에서 만원 할인 중이다. 길이는 짧지만 폭은 2미터 가까이 되는 크기다. 이 밖에도 이케아에서는 진짜 가죽으로 만든 것이나 퍼로 만든 것 등 다양한 형태의 러그를 낮은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무난한 디자인을 찾는다면?
어떤 러그를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어느 공간에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파스텔톤 러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헤이, 무토, 노만코펜하겐 등 북유럽 디자인 브랜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크기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고,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할인하는 경우도 많아 득템할 수 있는 기회도 제법 있다.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사야겠다면, 루밍이나 이노메싸, 에이치픽스 등 국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