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스포티 룩의 스타일링 지침서

고난도의 스타일링 비법이 필요한 룩일수록 런웨이 스타일링 공식을 참고하자. 런웨이에서 배우는 더블 데님, 밀리터리 룩, 란제리 룩, 스포티 룩의 스타일링 지침서.

프로필 by ELLE 2010.07.13


알렉산더 왕이 스웨트 티셔츠를 가지고 스포티즘을 논했다면, 에르메스는 화이트 피케 셔츠로 우아하면서 세련된 스포티 룩을 제안했다. 스웨트 티셔츠는 자칫하다간 집에서 뒹굴다 나온 파자마 차림이나 한 어깨하는 럭비 선수처럼 보일 위험성이 있지만 피케 셔츠는 잘 차려입은 스포티 룩을 연출하는 아이템. 피케 셔츠를 키 아이템으로 활용한 라코스테는 배꼽 바로 위까지 단추를 푼 화이트 피케 셔츠에 하이 웨이스트 쇼트 팬츠를 매치한 룩으로 소녀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테니스 룩을  선보였다. 에르메스는 그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 한쪽 어깨를 시크하게 내린 화이트 피케 셔츠에 걸을 때마다 헴라인이 팔랑거리는 부드러운 실크 소재 롱스커트와 크롭트 팬츠를 매치해 경쾌하면서 여성미가 넘치는 스포티 룩을 제안한 것. 피케 셔츠로 스포티 룩을 스타일링할 때는 너무 운동복 차림으로 보이지 않도록 포멀한 디자인의 재킷이나 데님 팬츠, 크롭트 팬츠로 룩에 긴장감을 주자.

1 피케 셔츠. 7만8천원. EXR. 니트. 19만원. 라코스테.
   재킷. 가격 미정. 라코스테.
   핑크 컬러 슈즈. 가격 미정. 데상트. 
   레드 컬러가 포인트인 아대. 7천5백원. EXR.

2 피케 셔츠. 9만9천원. 빈폴 레이디스.
   가죽이 덧대어진 베스트. 가격 미정. 나인식스 뉴욕.
   팬츠. 20만원대. 오즈세컨. 
   스니커즈 느낌의 웨지힐. 굽 10cm. 27만8천원. 에고이스트.
   크로스백. 35×20cm. 가격 미정. 쥬시 꾸뛰르.

3 피케 셔츠. 10만원대. 빈폴진.
   플라워 장식 점퍼. 49만8천원. 오즈세컨.
   버뮤다 팬츠. 가격 미정. 마르니.
   크로스백. 20×25cm. 2만5천원. 비아모노.
   애시드 컬러 워치. 10만원. 눈 코펜하겐 by 갤러리 어클락.
   화이트 컬러 슈즈. 20×25cm.19만9천원. 바닐라 비.

4 셔츠. 10만원대. 프레드페리.
   스트라이프 재킷. 39만5천원.빈폴.
   코튼 소재 팬츠. 가격 미정. 쥬시 꾸뛰르.
   화이트 컬러 백. 45×30cm. 가격 미정. 보르보네제 by 엘본더스타일.
   레드 컬러 스니커즈. 23만9천원. 푸마 블랙 스테이션.




밀리터리 무드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실제 군복을 연상시킬 정도로 리얼하고 정교한 디테일의 고적대 스타일 재킷과 위장용으로 만들어진 얼룩무늬 프린트의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지만 리얼웨이에서는 코디네이션에 어려움이 따른다. 지난 시즌 여군으로 의심받을 정도의 매니시한 밀리터리 룩을 선보였던 발맹 역시 이번 시즌만큼은 카키 컬러 티셔츠 하나로 충분히 밀리터리 무드를 낼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쇄골이 드러날 정도로 네크라인이 늘어난 카키 컬러 티셔츠에 헴라인이 지그재그로 커팅된 짧은 스커트를 매치하고 박시한 셔츠를 걸쳐 밀리터리 무드를 모던하고 여성스럽게 풀어낸 케이스. 발맹처럼 밀리터리 룩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코튼 소재 플레어스커트에 베스트를 매치하거나 같은 컬러의 심플한 팬츠에 재킷을 걸쳐 업&다운의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포인트. 이때 함께 매치하는 액세서리는 되도록 심플한 디자인의 클러치와 스트랩 힐을 선택하는 것을 잊지 말자.

1 카키 컬러 티셔츠. 4만9천원. 망고.
   고적대 스타일의 재킷. 가격 미정. 올리브 데 올리브.
   카키 컬러 팬츠. 가격 미정. 보브.
   클러치. 31×16cm. 92만9천원. 멀버리.
   스트랩 샌들. 굽 10cm. 15만9천원.
   실버 네크리스. 15만8천원. 디젤 주얼리 by 파슬 코리아.

2 골드 스트라이프 니트. 19만8천원. 나인식스 뉴욕.
   트렌치 베스트. 19만8천원. 예스비.
   플리츠스커트. 21만5천원. 빈폴.
   미니멀한 디자인의 슈즈. 굽 10cm. 27만5천원. 시스템.
   보잉 선글라스. 58만원. 토즈.

3 카키 컬러 니트. 29만8천원. 띠어리.
   어깨 견장 장식이 포인트인 재킷. 가격 미정. 데카당스.
   팬츠. 35만8천원. 살짝 바랜 듯한 컬러가 멋스러운 백. 50×35cm. 35만9천원. 꼼뜨와 데꼬또니에.
   스터드 장식 슈즈. 굽 11cm. 25만9천원. XIX.

4 군복 디테일을 리얼하게 재현한 셔츠. 25만5천원. 시스템.
   스트라이프 티셔츠. 2만원대. 유니클로.
   블랙 샤 스커트. 가격 미정. by 엘록.
   실버 컬러 오픈토 슈즈. 굽 10cm.15만 9천원. 비지트 인 뉴욕.




몸 전체가 드러나는 시스루 롱 드레스 속에 란제리를 입은 펜디, 슬리브 원피스에 트렌치코트를 걸친 디올, 니트 위에 브래지어를 착용한 마크 제이콥스식의 란제리 룩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 란제리 룩을 리얼웨이에서 가장 현명하게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뷔스티에를 레이어드하는 것! 뷔스티에는 소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있는데 코튼 소재는 스포티함을, 레이스 소재는 롤리타 무드를, 데님 소재는 펑키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알렉산더 왕이 선보였던 코튼 소재 뷔스티에는 깅엄 체크 블라우스와 사랑스러운 패턴이 더해진 스커트와 매치하면 걸리시한 분위기를 낼 수 있고, 돌체 앤 가바나에 등장했던 레이스 소재 뷔스티에에 포멀한 재킷을 걸치면 페미닌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펑키함을 원한다면 하우스 오브 홀란드의 스타일링이 좋은 본보기. 데님 소재 뷔스티에에 데님 스커트나 팬츠를 입고 스터드 장식이 더해진 바이커 스타일의 재킷을 걸치면 브릿 걸 스타일이 완성된다.

1 베이지 컬러 뷔스티에. 14만9천원. 르샵.
   걸리시한 디자인의 셔츠. 14만9천원. 바닐라 비.
   플라워 패턴 스커트. 7만9천원. 플라스틱 아일랜드.
   페이턴트 소재 클러치. 24×14cm. 가격 미정. 제이 에스티나.
   큼직한 리본 장식이 사랑스러운 플랫 슈즈. 45만원. 미쏘니.

2 레이스 소재 뷔스티에가 레이어드된 티셔츠. 7만9천원. 르샵.
   누드 컬러 재킷. 25만9천원. 나이스 클랍.
   하트 패턴의 블루머 팬츠. 19만8천원 오즈세컨.
   두 가지 스타일 백이 붙어 있는 크로스백. 30×20cm. 19만8천원. 올리브 데 올리브.
   클래식한 디자인의 부티. 굽 10cm. 26만8천원. 온앤온.

3 벌키한 니트 블라우스. 15만9천원. 바닐라 비.
   트위드 소재 뷔스티에. 가격 미정. 매긴 나잇브릿지.
   밝게 워싱된 데님 팬츠. 4만3천원. by 엘록.
   큼직한 보 장식이 달린 미니 백. 27×14cm. 13만9천원. 나인 웨스트.
   옥스퍼드 슈즈. 가격 미정. 수콤마보니.

4 블루 스트라이프 티셔츠. 8만8천원. 헤지스.
   뷔스티에가 연결된 원피스. 가격 미정. 에고이스트.
   실루엣이 둥글게 잡힌 바이커 재킷. 21만8천원. 코데즈 컴바인.
   골드 스터드 장식 백. 30×20cm. 가격 미정. 매긴 나잇브릿지.
   스웨이드 소재 샌들. 굽 10cm. 10만원대. 아멜리에 by 엘리자벳.




지난 시즌은 1980년대 무드를 타고 청?청 스타일링이 떠올랐다. 클로에와 랄프 로렌 컬렉션의 모델들은 밑단을 곱게 접은 청바지를 허리 위로 바짝 올려 입고 헐렁한 데님 재킷을 걸쳐 데님 스타일링의 새로운 대안을 제안했다. 두 디자이너들이 보여주었듯 더블 데님 스타일링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데님 컬러의 톤을 맞추는 것. 랄프 로렌처럼 같은 데님 컬러로 팬츠, 베스트, 재킷까지 톤을 맞출 것인가, 클로에처럼 팬츠와 셔츠의 톤을 확실히 나눌 것인가가 관건이다. 클로에의 공식대로라면 팬츠 컬러가 셔츠보다 짙은 것과 매치해야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있고, 랄프 로렌처럼 한 가지 톤의 데님에 두 가지 이상의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완벽히 톤이 같은 데님으로 맞춘 후 화이트나 블루 계열의 이너웨어를 레이어드해 전체적인 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매치하는 슈즈나 백은 원색 계열로 택해 전체적인 스타일이 밋밋해지지 않게 강약을 줄 것.

1 워싱 데님 팬츠. 가격 미정. 애스크.
   투톤 컬러로 워싱된 셔츠. 7만9천원. 플라스틱 아일랜드.
   그레이 컬러 티셔츠. 가격 미정. 마루.
   스터드 장식 벨트. 9만9천원. 보브.
   클래식한 디자인의 크로스백. 36×26cm. 가격 미정. 앤클라인.
   군화 스타일 슈즈. 굽 5cm. 9만9천원. 코데즈 컴바인 진.

2 깅엄 체크 블라우스. 10만원대. 오조크.
   데님 뷔스티에. 7만5천원. 망고.
   발목에 지퍼 장식이 있는 팬츠. 13만9천원. 앤클라인.
   옐로 컬러 크로스백. 16×12cm. 10만8천원. 파슬 코리아.
   스트랩 샌들. 굽 5cm. 가격 미정. H&M.
   화이트 스트랩 워치. 38만9천원. 제이 에스티나.

3 데님 셔츠. 가격 미정. 베네통.
   어깨 부분에 스터드 장식이 있는 베스트. 가격 미정. 플라스틱 아일랜드.
   배기 팬츠. 8만9천원. 비지트 인 뉴욕.
   웨스턴 무드 벨트. 7만8천원. 쉬즈미스.
   프린지 장식이 달린 토트백. 45×35cm. 19만8천원. 올리브 데 올리브.
   옥스퍼드 슈즈. 26만8천원. 온앤온.

4 도트 무늬 블라우스. 13만8천원. 헤지스.
   데님 셔츠. 가격 미정. 나이스 클랍.
   화이트 컬러 레더 베스트. 가격 미정. by 엘록.
   롤리타 스타일의 스커트. 가격 미정. 에고이스트.
   블루 스트라이프가 경쾌한 T 스트랩 슈즈. 굽 11cm. 17만9천원. 나인 웨스트.



*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5월호를 참고하세요!

Credit

  • EDITOR KIM YOUNG GEUL 사진 : IMA\XTREE
  •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