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제니처럼 옷 잘 입는 사람은 모자부터 다르네요

가을에 잘 고른 모자 하나, 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셀럽들의 스타일링 4.

프로필 by 한지원 2026.09.23

멋스러운 가을옷을 꺼내 입었는데도 어딘가 아쉬운 날이 있습니다. 재킷을 바꿔보고 가방을 새로 들어봐도 룩의 답을 찾기 어렵죠. 필요한 옷은 다 갖췄는데 마지막 무언가가 어긋난 기분이 든다면, 시선의 위치를 가장 높은 곳으로 올려 보세요. 정답은 옷이 아닌 머리 위 있으니까요. 옷장 깊은 곳에서도 찾지 못한 해답, 올가을 모자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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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모가 의외로 잘 어울리는 순간

@jennieruby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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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캐주얼은 좀처럼 한자리에 놓기 어려운 조합입니다. 제니는 그 사이의 간격을 영리하게 좁혔어요. 블랙 베레모와 단정한 자켓으로 클래식한 무드를 잡고, 아래에는 편안한 데님을 툭 걸쳤죠. 반듯하게 갖춘 차림 사이로 청바지가 더해지니 베레모의 포멀한 분위기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힘을 뺀 하의와 잘 갖춰 쓴 베레모. 애써 힘주어 멋 부리지 않아도 룩의 격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올가을 가장 근사한 선택지입니다.



볼캡은 가을에도 유효합니다

@im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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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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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캡의 매력은 계절의 경계를 뛰어넘는 경쾌함에 있습니다. 특히 도톰한 가을옷 위로 무심히 얹어졌을 때, 예상치 못한 스파크가 튀곤 하죠. 에스파 윈터는 묵직한 카키 아우터 위로 청량한 블루 캡을 눌러썼어요. 차분한 카키와 산뜻한 스카프 위로 또렷하게 자리 잡은 모자가 단조로운 착장에 기분 좋은 리듬을 불어넣죠. 별다른 고민 없이도 늘 기대 이상을 완성하는 볼캡만의 깔끔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비니로 만든 한 끗 차이

@yezyiz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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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스포티 룩에 한 끗을 더하고 싶다면 비니만 한 아이템이 없습니다. 있지 예지는 스포티한 트랙 자켓 위에 검정 비니를 매치했어요. 운동복처럼 편안한데, 차려입은 듯한 그 미묘한 간격이 이상하게 재미있죠. 액세서리를 더하지 않아도 비니 하나가 룩의 중심을 잡아주고요. 집 앞 잠시 나가는 마실 룩도 비니로 스타일리시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단정한 룩에 아날로그 한 겹

@hi_sseul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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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실루엣에 짧은 챙. 뉴스보이캡은 클래식한데도 어딘가 자유로운 멋이 있는 아이템이죠. 레드벨벳 슬기는 블루 셔츠와 카프리 팬츠에 그레이 뉴스보이캡을 매치했습니다. 반듯하게 떨어지는 셔츠와 팬츠 사이로 볼륨감 있는 모자가 더해지니, 단정했던 차림에 은근한 아날로그 무드가 스며듭니다. 그레이 컬러가 룩을 차분하게 눌러주어 모자만 유난히 튀지도 않고요. 옷은 담백하게, 모자는 조금 낯설게. 뉴스보이캡을 즐기는 가장 근사한 방법입니다.



올가을 액세서리는 모자면 충분합니다

잘 갖춰 입은 날에는 베레모가 한 끗의 클래식을 더하고, 편안하게 나선 날에는 비니와 캡이 힘을 빼줍니다. 뉴스보이캡처럼 조금 낯선 선택을 더하면 익숙한 옷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고요. 거창한 스타일링보다 작은 선택 하나가 룩의 분위기를 바꾸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번 가을, 그 역할을 모자에게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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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문수진
  • 사진 Launchmetrics Spotlight ·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