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이번 생에는 티셔츠 돌고 돌아 이 티셔츠에 정착했어요

봄부터 여름까지, 래글런 티셔츠 한 장으로 여름 코디 완성하는 빙법.

프로필 by 박성희 2026.05.21

여름 청바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건 결국 돌고 돌아 티셔츠입니다. 심플하지만 티셔츠의 패턴, 그래픽 등 은근한 디테일이 달라질 때마다 룩의 분위기도 확연히 달라거든요. 그런 면에서 래글런 티셔츠는 꽤나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니멀하면서도 때로는 힙한 무드까지 더해주니 언제나 손이 가기 쉬운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니까요.



여름에는 일단 블루

여름 하면 시원한 블루 컬러가 자연스레 떠오르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청바지는 한여름에도 포기하기 힘든 선택지이죠. 그럴 땐 데님과 블루 톤 래글런 티셔츠의 조합으로 여름 특유의 시원한 무드를 배가시키는 게 좋습니다. 포인트는 과하지 않은 톤 온 톤. 선명한 컬러감이 룩을 가볍고 산뜻한 인상으로 마무리해요. 여기에 헤어핀과 실버 액세서리가 더해진다면 한층 청량한 여름 맛 데님 스타일링이 완성되죠.

@helen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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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시원한 화이트진과 함께

여름에 어울리는 또 하나의 데님을 고르자면 역시 화이트 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이트와 브라운이 섞인 래글런 티셔츠는 화이트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죠. 그리고 적절한 비율로 쓰인 브라운 컬러가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며 기분 좋은 무게감을 더합니다. 슈즈는 포인트 컬러와 맞춰 통일감을 주는 게 좋은데요. 여기에 비즈 디테일이 가미된 스트랩까지 얹으면 마치 해변에 온 듯한 분위기가 감돌아요.

@beatrizra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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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롭으로 무드 바꾸기

크롭의 계절이 찾아오니 티셔츠도 따라서 짧아지고 있는 걸까요. 크롭 기장의 래글런 티셔츠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크롭 디테일이 더해지면 손쉽고 빠르게 트렌디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짧은 기장감이 허리 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 과감한 ‘핫 걸’ 무드를 완성하죠. 복잡한 연출 없이 티셔츠 하나만으로 끝나는 똑똑한 스타일링입니다. 올여름 유행인 카프리 팬츠와의조합도 기대해 볼 만하겠어요.

@bellasto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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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길이도 체크!

한 끗 다른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소매의 기장을 눈여겨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7부 소매처럼 애매한 길이감이 오히려 래글런 티셔츠의 매력을 극대화하는데요. 이 흔치 않은 길이는 래글런 티셔츠 특유의 장난스러운 매력과 더해져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완성하죠. 결국 디테일한 차이가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짓는 법이니까요.

@nagotannat

@nagotannat



바지 대신 치마와 매치

이 티셔츠가 만능인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지와 스커트 구분 없이 어디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인데요. 이때 중요한 건 더하기보다 덜어내기. 힘을 뺀 슬립 스커트로 티셔츠가 주는 스트리트한 무드는 살짝 덜어내고, 우아한 무드를 더해 또 다른 맛으로 래글런 티셔츠를 즐길 수 있죠. 여기에 얇은 스트랩 플립플롭을 더해 전체 룩의 무게감을 덜어낸다면, 한층 가볍고 신선한 여름 무드가 느껴지죠.

@georgsmed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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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로 변수 두기

은은하게 비치는 가벼운 소재감으로 다른 룩들과 차이를 줄 수도 있어요. 과하지 않은 시스루 텍스처가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드러내며 전체적인 룩에 투명하고 상쾌한 분위기를 더하거든요. 무거운 레이어링 없이도 레이어드의 맛을 낼 수 있고 동시에 여름 특유의 가벼운 무드를 극대화할 수도 있는 슬기로운 방식이죠.

@laurenladn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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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지현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