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쁨 한도 초과! 피터 필립스가 직접 추천한 NEW 디올 2026 백스테이지 컬렉션
백스테이지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가장 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일상에 구현해 주는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BACKSTAGE> 라인.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Peter Philips)가 새롭게 진화한 ‘NEW 디올 2026 백스테이지 컬렉션’을 들고 서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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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백스테이지’는 프로의 영역을 일상으로 확장한 라인이다. 당신에게 백스테이지는 어떤 의미인가
약 12년 전 백스테이지 컬렉션을 처음 론칭했을 당시, 뷰티 시장에서는 인디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었다. 오랜 역사를 지닌 하우스 브랜드로서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새로운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당시 연간 약 여섯 차례 메이크업 컬렉션을 선보일 기회가 있었고 그 플랫폼이 바로 ‘백스테이지’였다. 컨투어링이나 하이라이팅처럼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경험하길 바랐다. 특별한 스킬이나 트레이닝 없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런웨이 메이크업 특유의 완성도는 유지하는 것. 그리고 이를 일상화해 줄 제품. 그것이 디올 백스테이지의 출발점이었다.
그렇다면 이번 ‘NEW 디올 2026 백스테이지 컬렉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Playfulness’. 위트 있고 즐겁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컬렉션이다. 다양한 피니시의 제품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제품을 레이어링하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룩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컬렉션을 구성했다.
최근 메이크업 트렌드는 ‘얼마나 반짝이느냐’보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빛나느냐’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컬렉션에서 새롭게 추가된 카테고리인 ‘디올 글래시 글로우 스틱’이 눈에 띈다. 기존 하이라이터와 다른 이 제품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디올 글래시 글로우 스틱, 7만2천원대, Dior Beauty.
피부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드는 밤 텍스처가 특징이다. 글리터 없이 촉촉한 웻 효과를 연출하는 글로시 피니시와 은은한 컬러 펄을 담은 글레이즈드 피니시, 두 가지 옵션으로 구성했다.
이 제품을 가장 쉽고 예쁘게 바를 수 있는 팁을 전해준다면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브러시를 활용해 얇게 레이어링하길 추천한다. 광채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밤 텍스처 특성상 쌍꺼풀 라인이나 잔주름이 많은 부위에 직접 바르면 제형이 끼거나 뭉칠 수 있으니 이는 피하는 편이 좋다.
7가지 컬러로 출시된 만큼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한국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셰이드가 있다면
#036 글레이즈드 라벤더는 바이올렛 톤이 칙칙한 안색을 한층 생기 있게 밝혀주고 섬세한 글레이즈 광채를 연출해 추천하고 싶다. #098 글레이즈드 민트 역시 굉장히 매력적인 셰이드지만 보다 자연스럽고 웨어러블한 컬러를 찾는다면 #036 글레이즈드 라벤더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개인적으로도 가장 애정하는 컬러다. 요즘 유행하는 ‘썬 번’ 룩을 원한다면 #080 글레이즈드 브론즈 셰이드를 픽할 것. 딱 건강하게 그을린 듯한 헬시한 광채를 연출할 수 있다.
디올 글래시 글로우 스틱 외에도 주목해야 할 제품이 있다면
디올 백스테이지 에어플래시 미스트, 5만4천원대, Dior Beauty.
‘디올 백스테이지 에어플래시 미스트’는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면 피부에 수분감을 채워주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메이크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준다. 수정 메이크업 단계에서도 유용하다. 무엇보다 가스 없이 분사되는 초미세 스프레이 덕분에 피부 위에 새틴처럼 가볍고 균일하게 밀착된다.
(왼쪽부터)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버터, 106 포멜로, 5만원대, 디올 로지 글로우, 106 포멜로, 6만6천원대, 디올 로지 글로우 스틱, 106 포멜로, 7만2천원대, 모두 Dior Beauty.
이번 컬렉션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컬러에 있다. ‘디올 로지 글로우’와 ‘디올 로지 글로우 스틱’,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버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네 가지 쥬시한 펄 핑크 셰이드를 주목할 것. #106 포멜로는 골드 빛이 감도는 라이트 핑크로 여릿한 생기를 더하며, #107 드래곤프루트는 골드 펄을 머금은 모브 핑크로 생동감 있는 무드를 완성한다. #108 구아바는 복숭아빛이 감도는 웜톤 컬러에 진주 펄 광채를 더했고 #109 고지는 다크 로지 브라운 셰이드에 과하지 않은 골드 펄을 담아 보다 웨어러블하게 연출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백스테이지에서 출발한 라인인 만큼 바쁜 아침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유용하게 느껴진다. 이번 컬렉션으로 완성하는 가장 쉽지만 예쁜 3-Step 메이크업을 추천해 준다면
STEP 1 먼저 ‘디올 포에버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톤과 결을 정돈한다. 피부 결이 매끈하다면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래디언트 파운데이션’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만약 트러블이나 결점을 커버하고 싶다면 보다 블러리한 표현이 가능한 ‘디올 포에버 스킨 웨어 퍼펙션 파운데이션’을 추천한다. 중요한 건 캔버스에 색을 입히듯 공들여 블렌딩하는 것이다.
STEP 2 두 번째와 세 번째 스텝은 모두 이번 백스테이지 컬렉션의 디올 글래시 글로우 스틱 하나로 가능하다.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바른 뒤 디올 글래시 글로우 스틱의 원하는 셰이드를 피부에 얹고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한 번 더 얇게 레이어링하면 두 제형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과하지 않은 생기를 더할 수 있다.
STEP 3 다음으로 동일한 제품을 소프트한 브러시에 묻혀 눈두덩에 소량 발라 깊이감을 더하고 턱 밑에 가볍게 터치해 라인을 정리하자. 광대 쪽에 ‘톡톡’ 터치해 블러셔처럼 활용해도 좋다. 이렇게 하면 매우 간단하지만 완성도 높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앞서 공개된 ‘디올 2026 썸머 메이크업 컬렉션’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데이지와 무당벌레 같은 사랑스러운 디테일과 새롭게 합류한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의 꾸뛰르 아이덴티티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패션 하우스의 요소들은 실제 메이크업 컬렉션에 어떻게 반영되나
‘ONE DIOR’ 철학을 바탕으로 디올은 패션, 뷰티, 주얼리 등 다양한 영역을 하나의 스토리텔링 안에서 풀어낸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 역시 자신만의 코드를 패션에 반영했고, 이는 뷰티 컬렉션 패키징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조나단 앤더슨과의 협업 역시 같은 맥락이다. 행운을 상징하는 무당벌레와 데이지를 통해 남프랑스 프로방스의 여름을 풀어냈다. 흥미로운 점은 메이크업 컬러 개발이 컬렉션 출시 약 1년 반 전에 이미 완료된다는 사실이다. 패션 콘셉트가 정해지면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가장 어울리는 컬러 톤과 패키징을 조율한다. 전 세계 여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셰이드와 텍스처를 개발하면서도 디자이너의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일한 컬러 팔레트를 기반으로 조나단 앤더슨의 룩에는 부드럽게 톤 다운된 셰이드 구성을 제안하고 매거진 촬영에서는 채도를 조정해 더 강렬하고 도발적인 룩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것이 내 일의 가장 큰 묘미다.
마지막으로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로서 앞으로 그리고 있는 비전은
강압적이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을 매혹하고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동시에 메이크업이 더 자유롭고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 디올의 클래식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젊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는 균형 역시 계속 이어가고 싶다.
Credit
- 에디터 김하늘
- 사진 디올 뷰티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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