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뷰르가즘 유발하는 봄 컬러 메이크업 화보

컬러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태도다. 도구의 제스처와 함께 완성되는 대담하고 생동하는 올봄의 얼굴.

프로필 by 송가혜 2026.03.26

Pink Phenomenon

얼굴 위로 번져 나가는 핑크의 에너지 넘치는 파동. M·A·C 파우더 키스 아이섀도우, 폴 인 러브를 눈두덩 전체에 얇게 펴 바른 뒤 Laura Mercier 블러쉬 컬러 인퓨전 듀오, 팔로마를 눈꼬리에 길게 발라 깊은 음영을 줬다. 눈 앞머리와 언더라인은 Chantecaille 플라밍고 던 아이 트리오의 시머한 핑크를 터치해 하이라이트 효과를 더한 것. 푸시아 컬러의 Sisley 르 휘또 블러쉬, N2 로지 푸시아를 쌍꺼풀 라인에 그러데이션해 주고, 신작 Nars 블러쉬, 섹스 판타지를 눈꼬리에서부터 볼까지 연결해 C자 모양으로 넓게 블렌딩한 다음, 진한 쿨 핑크 컬러의 캐치 미를 광대 라인을 따라 한 번 더 발라 또렷하게 표현했다. 입술은 누드 베이지 색 Hera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 400 데어 베어로 마무리했다. 그린 톱은 Auralee.


컬러 입자를 얼굴 위에 선명한 밀도로 얹으려면 최대한 파우더 포뮬러를 고르게 펼쳐줄 도구가 필요하다. 가부키 브러쉬 124, Make Up For Ever.


선명한 컬러를 사용할 땐 들뜸 없는 질감과 발색이 핵심. 눈매에 경쾌한 라임색 섀도를 터치할 때는 M·A·C 212 플랫 디파이너 브러시를 사용했다. Dior Beauty 디올쇼 온 스테이지 크레용, 774 플럼의 크리미한 텍스처는 밝은 컬러와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다.


Citrus Taste

눈두덩을 물들인 라임 그린색과 버건디 컬러 아이라인의 산뜻한 하모니. M·A·C 아이섀도우, 크롬 옐로우를 눈 앞머리와 눈꼬리 부분에 얇게 바른 다음, 연두색의 왓츠 더 와이파이를 아이 홀을 감싸듯 눈썹 아래까지 그러데이션했다. Dior Beauty 디올쇼 온 스테이지 크레용, 774 플럼을 점막에 가깝게 아이라인을 그린 것이 포인트. 은은한 핑크빛의 Dolce & Gabbana Beauty 치크 앤 아이 매치 블러셔, 01 블리스플 모브를 볼 위쪽에 발라 생기를 줬다. 혈색을 준 입술은 Chanel 루쥬 코코 플래쉬, 124 비브란트를 바른 것.


Blue Dialogue

각도에 따라 신비롭게 빛나는 청량한 블루 아이 메이크업. Prada Beauty 프라다 디멘션 듀러블 멀티-이펙트 아이섀도우, 05 퓨어의 셀레스티얼 블루를 눈두덩에 넓게 베이스로 사용했다. Guerlain 옹브르 G 아이섀도우 쿼드, 396 데님 블로썸의 블루 컬러를 눈 앞머리에, 눈꼬리에는 네이비색 Make Up For Ever 아티스트 섀도우, 220 크리에이티브 인디고를 끝이 둥근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두 볼과 콧잔등을 가로질러 Tom Ford Beauty 아키텍처 소프트 매트 블러시, 크러쉬드 로즈를 발라 상기된 듯한 치크를 완성하고, 입술은 Laneige 글레이즈 틴티드 립 세럼, 베이비제인으로 마무리. 핑크 톱은 Zara.


컬러의 깊이감은 브러시로 수차례 쌓아 올리는 레이어드에서 완성된다. Chanel 수블리마지 레쌍스 드 뗑 시그니처 브러쉬, Hermès Beauty 롬브뢰르 브러시로 여러 텍스처와 톤의 블루 피그먼트를 겹겹이 얹어 오묘한 빛과 색을 표현했다.


어떤 도구보다 섬세한 손끝. 입자가 미세할수록 손이라는 도구가 빛을 발한다. 하이라이터 파우더를 손가락 지문에 묻히고 손등 위에 한 번 블렌딩한 뒤, 눈 앞머리와 광대의 가장 도드라진 부위에 톡톡 두드리며 밀착시켜 피부 속에서부터 우러난 듯한 광채를 연출했다.


Glowing Red

투명한 스킨과 광택이 흘러넘치는 입술의 조합. 파운데이션을 바른 얼굴에 Dior Beauty 포에버 글로우 루미나이저 하이라이터, 05 블루 스트로브를 얼굴 윤곽 중심으로 펴 발라 빛이 얇게 깔린 듯 연출했다. 같은 컬러로 눈 앞머리에 포인트를 주고, 눈두덩 위에는 투명한 Gucci Beauty 에끌라 드 보떼 에페 뤼미에르 멀티 유즈 젤 글로스를 얹었다. YSL Beauty 러브샤인 립 오일 글로스, 09 체리 플래쉬와 09 퍼플 드림을 섞어 입술에 도톰히 얹듯이 발라 광택감을 극대화했다. 레더 톱은 Kil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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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송가혜
  • 사진가 원범석
  • 모델 첸 지 / 웬 징
  • 헤어 아티스트 신도영
  • 메이크업 아티스트 안세영
  • 패션 스타일리스트 김선영
  • 아트 디자이너 정혜림
  • 디지털 디자이너 민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