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부터 올데프 애니까지! 라인업 난리 난 트래비스 스캇 애프터 파티

트래비스 스캇이 마침내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지난 25일, 그는 네 번째 정규앨범 <UTOPIA>의 월드투어 일환으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펼쳤는데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무대에는 약 4만 8천명의 관객이 모였습니다. 'HYEANA'로 문을 연 이날 공연에서 트래비스 스캇은 히트곡 'FE!N'을 포함해 약 30여 곡을 선보였죠. 그의 독보적인 에너지는 공연장은 물론, 공연이 끝난 후 도심 속에서 열린 파티 현장까지 한가득 물들였습니다.

오직 소수의 인원만이 초대된 비밀스러운 애프터 파티에는 과연 누가 참석했을까요? 바로 어제, 베트멍의 수장 구람 바잘리아는 이름만으로도 공기가 순식간에 달라지는 주인공들을 공개했는데요. '가족'이라는 캡션과 함께 그가 업로드한 이미지에는 지드래곤, 씨엘, 올데이프로젝트 애니, 싸이, 안야 테일러 조이, 브라이트가 트래비스 스캇의 공연이 남긴 뜨거운 여운을 한껏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죠. 어디서도 보기 힘든 이 조합이 서울 한복판에서 함께 웃고, 춤추고, 파티를 즐겼다니, 쉽사리 믿어지지 않는데요.

이들이 한데 모인 공간마저 그야말로 트래비스 스캇의 존재감 넘치는 플레이리스트와도 같았습니다. 강렬한 레드 벨벳 소파에 화려한 디스코볼까지, 레트로 무드와 퓨처리즘이 절묘하게 섞인 파티에 구람 바잘리아는레더 재킷, 트래비스 스캇은 샤넬 비니와 금빛 체인, 씨엘은 오버사이즈 셔츠와 볼드한 주얼리와 함께 등장했죠. 음악과 패션, 스트리트와 럭셔리의 경계를 허무는 트래비스 스캇답게 그의 패밀리도 범상치 않은 오라를 자랑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