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와 사회, 민폐 하객까지 화려한 곽튜브 결혼식 하객 라인업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결혼식이 화제입니다. 그는 유튜브 운영 초반부터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등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아시아 나라들을 여행하며 인기를 모으다 지상파에 진출한 후로 현재는 어엿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데요. 그의 결혼식이 화제가 된 건 식장을 가득 채운 하객들이 모두 대한민국의 방송계와 연예계를 아우르는 유명인들이었거든요. 곽튜브의 넓고 다양한 인맥에는 유튜버 빠니보틀, 궤도 뿐 아니라 방송인 기안84, 주우재, 주호민, 배우 안보현, 류현경, 이준, 강기영 등이 포함됐습니다.

곽튜브는 오래 알고 지내던 일반인 여자친구와 교제하다 혼전임신을 통해 결혼 날짜를 앞당겨 10월 11일 결혼식을 올렸고요. 2026년 아들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성대한 결혼식을 마친 후 인스타그램에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못 모신 팬 분들도 감사하다. 가정에 충실하고 좋은 남편과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곽튜브의 결혼식에 참석한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볼게요.

곽튜브의 결혼식 사회는 전현무가 맡았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SM C&C 소속사 연예인이며 동시에 MBN, 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 함께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과거 <전현무계획2>에서 곽튜브는 열애 사실을 처음 공개했었는데, 이때 전현무는 “상상 속 여자 친구 말고, 애니메이션 이런거 말고”라고 현실을 부정하며 당황했었어요. 결혼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전현무에게 곽튜브는 “이 정도면 주례를 봐달라고 해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전현무는 3년 안에 결혼할 시 자신이 사회를 봐주겠다며 흔쾌히 승낙했죠. 이번 결혼식에서 전현무는 실제로 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며 의리를 지켰어요. 10월 17일 첫 방송이 예정된 <전현무계획> 세 번째 시즌에서 유부남이 된 곽튜브와 여전히 싱글인 전현무의 캐미가 기대되네요.

곽튜브와 다비치의 조합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그의 성공은 다비치 강민경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 그의 우즈베키스탄 여행기 콘텐츠의 인기가 급상승하게 됐던 것은 강민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콘텐츠를 언급했기 때문이에요. 강민경은 요즘 가장 즐겨보는 유튜버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그의 유튜브를 추천했죠. 2024년 그는 이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다비치를 2박 3일 홍콩 여행에 초대했습니다. 이 콘텐츠에서 강민경은 “너한테 너무 고마운 게 많다. 내가 코로나 때 네 영상 보며 힘을 많이 받았다라”고 설명했어요. 결혼식장에서 다비치는 축가 단골 노래인 자신들의 곡 ‘팡파레’를 부르며 곽튜브의 결혼을 축하했습니다.

이날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단연 방탄소년단(BTS)의 진이었습니다. 그는 올블랙 수트에 넥타이를 매치한 깔끔한 스타일로 등장하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환호를 받았죠. 심지어는 곽튜브의 신랑 입장 순서보다 더 큰 환호성이 나왔다고 하니, 민폐 하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사람들은 바쁜 해외 일정 중에도 진이 곽튜브의 결혼식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 했는데요. 두 사람은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넷플릭스 시리즈 <대환장 기안장>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어요. 이후 BTS 자체 콘텐츠인 <달려라 석진>에 곽튜브가 게스트로 나서며 우정을 과시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