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프라다 핸드크림 바르기도 전에 특별한 이유

내 손에 담긴 프라다의 트라이앵글.

프로필 by 김하늘 2025.10.07

가장 적은 수의 선으로 최초의 면을 만들어내는 삼각형은 단순함 속에서도 심미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품는다. 프라다 하우스를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심볼 역시 ‘트라이앵글’이다. 프라다 창립자 마리오 프라다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 삼각형 로고는 절제된 아름다움과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시그너처다.

프라다 핸드크림, 8만원대, Prada Beauty.

프라다 핸드크림, 8만원대, Prada Beauty.

이 트라이앵글이 이제 손 안에 들어왔다. 프라다 뷰티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라다 핸드크림’은 한 손에 쏙 감기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프라다의 모던한 삼각형 실루엣을 그대로 구현했다. 산뜻한 프라다 그린 컬러와 중앙에 양각으로 새긴 로고가 어우러져 단순한 핸드 케어 제품을 넘어 오브제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바르는 순간 부드럽게 스며들어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텍스처는 손에 답답함을 남기지 않고, 은은히 번지는 아이리스 향은 너무 자연스러워 거슬리지 않는다.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가장 잘 담아낸 이 매력적인 삼각형을 바르는 순간, 손끝에 펼쳐지는 프라다의 세계를 온전히 경험해 볼 것.


Credit

  • 에디터 김하늘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이아람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